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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구항 수국동산. |
거제도의 주요 해안도로 가로수의 주종은 동백나무와 수국이다. 동백나무는 2월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해 3월이면 절정에 달해 거제도의 해안도로를 온통 붉은 동백꽃으로 장식하곤 한다.
6월 중순, 이맘 때는 탐스런 수국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끈다. 수십 km 수국으로 이어진 해안도로를 달리는 맛은 그 어떤 드라이브보다 달콤하기 그지없다.
이 같은 매력으로 수국이 만개할 때는 전국에서 수국을 보기 위해 몰려드는 관광객들이 적지 않다. 바로 지금이 그 달콤함을 맛볼 수 있는 적기인 것.
거제도 남부면 저구항에서는 오는 23일(금)부터 수국축제가 펼쳐진다. 유람선 선착장인 저구항을 끼고 바로 옆 야산인 수국동산에는 수만 송이 수국이 장관을 이룬 모습이다. 야산 한쪽이 온통 만개한 수국으로 뒤덮여 있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사진 찍기에 바쁜 모습이다.
수국은 거제도 해안도로 곳곳에 만개해 있지만 나름대로 감상하기 좋은 가장 핫한 곳이 있기 마련.
저구항을 비롯해 썬트리팜 맞은편 수국정원과 파란대문집 앞 수국이 바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가장 핫한 곳이다.
이곳을 가기 위해서 드라이브의 시작은 거제 일운면 지세포 인근 도로를 출발점으로 삼아 저구항까지 25km 남짓한 구간을 드라이브하면서 수국을 감상해봄은 어떨는지...
일운면에서 남쪽으로 해안도로(14번 국도)를 따라 달리다 보면 와현해수욕장→구조라해수욕장→학동흑진주몽돌해변→여차몽돌해변→저구항에 이르며 만개한 수국을 원없이 감상할 수 있다.
되돌아오는 길에는 해금강쪽 바람의 언덕 등도 볼거리 가운데 하나다.
여행의 백미 가운데 하나는 맛집 순례다. 지세포 인근에는 제법 맛집이 많다.
요즘처럼 무더울 때 시원한 냉면 한 그릇이 여행의 피로감을 씻어 주기도 한다.
거제시 중심지 인근에서 가볼만한 냉면집 한 곳을 소개한다면 포로수용소 앞 쪽에 위치한 ‘속초 코다리냉면·코다리찜’을 추천할만 하다. 1인분에 1만 1,000원의 물냉면 한 그릇을 먹고 나면 더위는 물론 여행으로 나른해진 몸에 활기가 생기는 듯한 느낌이다.
지세포 인근에는 제법 맛집이 많다. 맛집 가운데 수제돼지갈비전문점인 ‘계룡산 숯불갈비’도 맛은 물론 가성비 좋은 맛집 가운데 하나다. 평일에는 이곳에서 점심특선으로 1인분 1만 3,000원에 돼지갈비와 냉면을 푸짐하게 맛볼 수 있다.
생선구이를 즐기는 여행객이라면 ‘천하장사 생선구이’ 본점을 추천하고자 한다. 거제시 수월동에 위치한 이 생선구이집은 1인분 1만 2,000원에 푸짐한 생선구이를 맛볼 수 있다. 이곳 역시 맛은 물론 가성비 좋은 거제의 대표 맛집 가운데 한 곳이다.
거제도의 만개한 수국을 감상하며 일상에서 지친 피로를 풀어봄은 어떨는지요....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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