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무수행평가, 두 달째 30%대 횡보

‘수능 킬러 문항 배제’ 논란도 직무수행 긍·부정 평가 이유에 포함 박기성 기자l승인2023.06.2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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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출처=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가 긍정 36%, 부정 57%로 두 달째 긍정률이 30%대 중반을 횡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최근 나라 전체를 발칵 뒤집어 놓은, ‘수능 킬러 문항 배제’ 논란 등 윤석열 대통령의 교육정책 언급이 직무수행 긍·부정 평가 이유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6월 넷째 주(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6%가 긍정 평가했고 57%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6%).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57명, 자유응답) '외교'(31%), '국방/안보'(6%), '공정/정의/원칙'(5%), '교육 정책', '노조 대응'(이상 4%), '전 정권 극복', '경제/민생', '전반적으로 잘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유능함/합리적', '신뢰감/책임'(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568명, 자유응답) '외교'(22%),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9%), '경제/민생/물가'(8%), '독단적/일방적'(6%), '소통 미흡', '일본 관계'(이상 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교육 정책',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4%)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번 주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는 교육 정책이 언급돼, 최근 촉발된 '수능 킬러 문항' 논란에 대한 상반된 시각이 존재함을 보여준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외교 사안은 석 달 넘게 직무 평가 이유 최상위에 올라 있으며, 지난주 대비 긍정 평가 이유에서만 그 비중이 커졌다는 것이다.

지난달부터 직무 긍정률은 30%대 중반, 부정률은 50%대 중후반에 머물며 각각의 평가 이유 내용만 조금씩 달라졌다는 것이다.

그동안 대통령 긍·부정 평가자 각각의 관심사와 그 경중만 바뀌고 있을 뿐, 대통령에 대한 전반적 태도 변화를 이끌 만큼 영향력 있는 사안은 부재했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81%), 60대 이상(60% 내외) 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 30·40대(70%대) 등에서 두드러진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한편  6월 넷째 주(20~22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9%, 정의당 4%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8%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58%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6%, 더불어민주당 30%,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40%다.

한국갤럽의 이번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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