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호우에 충남 3명·세종 1명 사망

충청권 곳곳에 상채기 박기성 기자l승인2023.07.1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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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오전 7시 42분, 대전시 서구 원정동의 차량 구조 모습(사진 제공=계룡소방서)

주말인 15일 오전 9시 현재, 충청권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충청권 주요지점 가운데 누적 강수량(13일 00시~15일 09시 현재, 단위: mm)이 가장 많았던 청양 정산(512 mm)에서 폭우로 유실된 토사에 67세 여성이 매몰됐다가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다.

또 이날 오전 세종시 연동면에서 74세 남성이 비탈면 붕괴로 매몰됐다가 심정지 상태로 세종충남대병원에 이송되는 등 충청권에서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와 시설피해가 잇따랐다.

지난 13일 00시~15일 09시 현재까지 충청권에 내린 비는 청양 정산 512 공주 449.5 세종고운 422.5 부여 393.9 계룡 393 등을 기록했고 충북의 경우 제천 백운 399.5 청주 394.8 괴산 356 증평 342 등 많은 장맛비가 이어졌다.

많은 폭우로 인해 충청권 곳곳에서 인명피해와 시설피해가 잇따랐다.

15일 충남도와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사망 3명, 부상 2명, 안전사고 1건(실종 1명) 등 인명피해 6건과 40여건의 하천 범람, 옹벽축대 위험, 산사태 우려 등으로 주민대피 사례도 109명(금산 55, 당진 19, 보령 13, 서천 10, 공주 6, 부여 6)에 달하는 실정이다. 이들 가운데 18명은 귀가했으나 91명은 인근 마을회관, 지인집 등 대피 중이다.

극한 폭우로 충남에서는 시설피해 역시 이날 오전 9시 현재 35건에 달하는 실정이다.
이 가운데 공공시설의 경우 도로 유실과 침수, 도로 꺼짐 11, 하천 3, 산사태 1, 기타 2건과 사유시설의 경우 축대·옹벽·절개지붕괴 6, 시설물 파손·침수 7, 토사유실 3, 정전 1, 기타 1건 등이 시설피해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비 피해로 .사망자 1명이 발생한 청양에서는 이날 오전까지 농경지 등 57건, 102헥타에 대한 피해 사례가 신고되기도 했다.  

세종시에서도 가구 침수 우려와 산사태 우려 등에 대한 시민 피해 예방책으로 이날 오후 1시 현재 연동면 주민 71명 등 총 93명이 9개소에서 대피 중이다.

대전에서도 100여건의 크고 작은 호우 피해가 잇따랐다. 대전에서는 차량이 물에 침수돼 차량에 갇힌 경우가 4건 있었으나 안전하게 구조됐다. 또 호우로 물이 들어찬 주택 등에 출동해 배수지원을 한 사례가 30여 건, 도로에 쓰러진 가로수 정리 40여 건, 토사유출 관련 안전조치 10여 건 등 이런저런 비 피해가 이어졌다.

충청권에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공주 22 세종 21.4 청양 정산 17.0mm의 시간당 많은 강수량을 기록하는 가운데 내일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30~60mm/h의 매우 강한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한편 최민호 세종시장은 15일 오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집중호우 대비 긴급점검회의’를 열고 전 직원에게 집중호우에 따른 시민 피해 예방에 총력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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