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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전세사기피해자 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사진=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제공) |
대전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7월 31일(월) 대책위원회(위원장 정창식)를 출범해 본격적으로 전세사기 피해 실태를 알리는 한편 대책 마련 촉구에 나섰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중심으로 한 대책위원회는 “대전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피해건수만 6월 기준, 114건을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본 위원회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300명을 훨씬 웃도는 피해자가 발생했으며, 피해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지역 전세사기 대부분이 다가구주택에서 발생했다는 주장이다.
20여 명의 전세사기 피해자 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대전시청 북문에서 출범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주장했다.
대책위원장인 정창식씨는 “저는 올 해 4월 중순경 보증금 2억 8천만 원의 전세사기를 당했다.”며 “보증금 2억 8천만 원은 저의 20대와 30대 그리고 결혼해서 지금까지 매달 200만 원씩 모아왔던 전 재산이고 작년에 분양받은 아파트의 중도금을 치룰 돈이었다.”고 하소연했다.
정씨는 전세사기 당한 것을 인지하고 생업을 접어가며 임대인과 부동산 일당을 형사 고소했고 주택임대차분쟁 조정위원회를 찾아가고 무료, 유료변호사를 만나 상담하는 등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보증금을 돌려받으려 노력했으나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라고 하소연했다.
아내와 2명의 자녀를 둔 정씨는 요즘 고난의 연속이라고 절망감을 드러냈다.
대책위원회는 정부에서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실효성 있는 구제 방안 및 처리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전시의 모든 전세사기 피해자를 대표해 대전시 및 각 지자체, 정부기관에 목소리를 내어 전세사기 피해 실태를 알리고 대책 마련 촉구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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