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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연합뉴스TV 화면 캡처) |
KAIST 경영공학부 이병태 교수가 서이초 교사의 극단 선택을 계기로 ‘교권 강화’에 대한 사회적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특히 이 교수는 서이초 교사의 죽음과 관련한 교사들의 교권 회복 움직임에 대해 ‘호들갑’이란 표현까지 제기하자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이병태 교수는 7월 31일(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회적 문제를 가려서 듣는 비판적 사고’라는 글을 올렸다.
이 교수는 “자살로 이르는 인간의 내면을 이해할 수 없다.”며 “자살과 교권 훼손이 정말 인과관계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교권 회복에 대한 여론이 고조되는 것과 관련해 “만약 교사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무도한 태도가 원인이고 이것이 사회적 문제라면 우리는 교사들의 자살이 다른 직종보다 높다는 증거가 필요하다. 교사는 자살을 더 많이 하는 위험 직종인가? 그렇다면 이 호들갑이 이해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교사의 안타까운 죽음이 개별적이고 개인적인 사안일 수도 있는데 사회적 폭력의 피해자로 단정하는 것은 인과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이런 성급함이 또 다른 ‘민식이법’을 만들어내고, 교권이라는 말로 군사부일체란 봉건적 권위주의 가치관을 회복시키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자신의 글이 여러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1일(화) 오후 다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학교를 통한 항의를 하시는 분들이 있다는데 자신과 다른 의견을 용납 못하겠다는 선생님들의 그런 태도야말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비민주적으로 비추어지는 것이라고만 아시기 바랍니다.”라며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 교수는 “그런데 의견이 다르시면 저와 토론하면 된다. 그리고 글을 내려라, 저를 해하고 싶다는 말씀을 하는 태도야말로 제가 옳았다는 심증을 굳게 만든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 사안 더 의견 표현하지 않겠다. 정말 표현의 자유가 존중되는 세상에서 살고 싶어진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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