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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문 정원의 가을 풍광 |
대전 시청 남문 정원에는 대추나무, 감나무, 밤나무, 사과나무 가운데 어떤 과실나무가 심겨져 있을까요?
정답은 감나무와 밤나무이다.
시청 남문 정원의 서편에 심겨진 감나무에 탐스런 감들이 주렁주렁 달린 모습에서 가을이 깊어감을 느끼게 된다.
시청 남문 정원의 가을 풍광에 점심시간이면 시청 공무원들은 물론 인근 사무실 직장인들까지 산책을 즐기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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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나무숲 |
사실 도심 한가운데 이만한 녹지공간을 찾아보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시청 남문 정원은 언뜻 보면 나무만 심겨져 있는 듯 하나 이곳 저곳 둘러보노라면 작은 연못은 물론 감이 주렁주렁 달린 감나무와 밤나무, 붓꽃 정원, 팔각정, 소나무 숲길 등 오밀조밀, 아기자기한 느낌을 주는, 도심 속 힐링 공간임이 분명하다.
대전시 기후대기정책과 이윤구 사무관은 “이곳에 연못과 감나무 등이 있는지 몰랐다”며 “그러나 정원에 소나무 등이 잘 조성돼 있어서 일반인들도 많이 찾아와 휴식을 취하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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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못 |
또 대전시 예산담당관실 김진기 사무관도 "우리나라 행정관서 가운데 최고의 산책코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남문 정원의 동편에 위치한 ‘화분병원’(전화 042-270-2396) 역시 느림의 미학으로, 어슬렁거리며 둘러보기 안성맞춤인 곳이다.
지난 2013년 3월 문을 연 화분병원은 100여종의 꽃과 나무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행운목을 비롯해 행복나무, 벤자민, 고무나무 등이 주류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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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책로에 조성된 수크렁이 눈길을 끈다 |
이곳의 주된 기능은 시들시들한 화초 치료이다.
각 가정에서 시들거리는 화초를 이곳에 갖고 오면 진단과 회복의 과정을 거쳐 싱싱한 화초로 탈바꿈하게 된다.
그러나 시든 화초의 치유만이 화분병원 기능은 아니다.
화분병원의 한 관계자는 “그저 호기심에서 찾아오는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이곳에서는 열대식물도 갖추고 있다”며 “언제든지 오셔서 시중에서 보기 힘든, 독특한 열대식물을 감상하시라”고 말한다.
시청 남문 정원서 맛보는 ‘색다른 가을’을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느껴보는 것은 어떨는지요.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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