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시대 엑스포 개막식 마저 정치색으로 덧칠’

‘네편, 내편 갈라치기 끝판왕' 구설에 빠진 '이제는 지방시대'...민주당 대전시당 논평 통해 힐난 박기성 기자l승인2023.11.0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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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 개막식.(사진=대전충남사진기자협회 제공)

'2023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및 지방자치·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이 2일(목) 오전 11시 대전컨벤션센터 제1전시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시·도지방시대위원회 우동기 위원장과 정당 관계자 및 이장우 대전시장과 각 시도 자치단체장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제는 지방시대’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정당 관계자는 물론 자치단체 관계자, 교육계 및 정부 장차관 등이 참석했다.

그러나 대전에서 개최된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대전지역 국회의원 7명이 초대받지 못하면서 ‘네편, 내편 갈라치기 끝판왕'이란 비난을 사고 있다.

통합과 협치를 이야기하지만 야당을 노골적으로 배제해 온 윤석열 정부는 이날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방시대 엑스포 개막식마저 정치색으로 덧칠했다는 비난이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지방시대 엑스포 개막식 마저 정치색으로 덧칠’이란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같이 힐난했다.

논평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개막식에는 시·도지사들과 대전지역 기관장과 대학 총장 등이 자리했지만 대전지역 국회의원 7명은 찾아볼 수 없었다.”며 “대전시민의 대표인 국회의원 7명이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어서 초청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전지역 국회의원이 없는 대신 국민의힘 대전지역 원외위원장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자리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또 논평에서는 “지방시대 엑스포 개막식이 국민의힘 정당 행사가 아니라면 국민의힘 원외위원장들을 무슨 자격으로 초청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지역 국회의원들은 패싱하고 국민의힘 원외위원장들을 초청한 것은 누가 보더라도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원외위원장을 띄우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지방시대 엑스포’를 정치색으로 덧칠해 ‘국민의힘 엑스포’로 만들어 버렸다는 것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각종 정부 행사에 야당 국회의원에 대한 노골적인 배제는 이번만이 아니라는 것이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주장이다.

지난 7월 서해선 ‘대곡-소사’구간 개통식에는 민주당 소속 경기도지사와 야당 국회의원들을 패싱했고 방사청 대전 이전 현판식에도 대전지역 민주당 국회의원들을 배제했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윤석열 정부는 증오와 미움만 양산하는 갈라치기를 중단하기 바란다.”며 “국민이 정치에 무관심한 것 같아도, 지난 강서구 보궐선거에서 볼 수 있듯이 민심이 무섭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논평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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