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체사진.

대전상공회의소(회장 정태희)와 대덕연구개발특구기관장협의회(회장 김장성)는 4일(월) 오전 10시 한국화학연구원 디딤돌프라자 4층 강당에서 ‘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 기념 포럼-지역발전을 위한 혁신의 길을 모색하다’를 공동 개최했다.

대덕특구의 지난 50년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향후 지역경제와의 상생 발전과 미래 50년의 비전 모색을 위해 마련된 이날 포럼은, 이상민(유성구을)𐩐조승래(유성구갑) 국회의원의 인사말과 함께 김장성 대덕연구개발특구기관장협의회 회장의 개회사,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및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초청강연과 기념촬영, 전문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50년 대덕특구의 미래전략 :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임덕순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특구와 지역 발전이 상생하기 위해서는 특구 내에서 발전해온 과학기술을 경제적인 성과로 연계하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덕특구가 산학연 연계 혁신 클러스터로 발전되기 위해서는 최종적으로 개별 혁신주체와 클러스터 전체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운명공동체 단계로 나아가야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를 위해 “특구 내 연구 및 혁신 활동과 창업·생산 활동 간 자금 지원, 상호 간 네트워킹을 비롯한 공동 학습, 편의성 있는 정주환경 마련 등으로 클러스터 구성원들이 애착심을 갖고 지역에 머물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전문가 토의에서는 김재수 과학기술출연기관장협의회장을 좌장으로, 김영진 대전세종연구원장과 이인환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본부장,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최병관 대전과학산업진흥원 과학산업전략본부장, 최병욱 한밭대학교 전임 총장 등이 패널로 나서 대덕특구와 지역 경제의 상호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논의했다.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은 “우리나라 과학과 경제 발전에 대덕특구가 50년 간 공헌한 바가 크지만, 앞으로 다가올 심각한 지역 소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정태희 회장은 “대덕특구가 갑천을 경계로 섬으로 남지 않으려면 고경력퇴직과학기술자와 지역 기업 취업 연계를 비롯해, 기업과 연구소 간 협업 네트워킹을 구축하는 등 지역 사회 내 순환 체계를 만들고 특구와 기업이 공생관계라는 의식을 갖고 끊임없이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토론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대덕특구의 새로운 50년을 위한 조건으로 ▲젊은 인재, 글로벌 인재가 모여드는 특구 ▲사람이 모일 수 있는 문화, 생활 등의 정주여건 개선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 등을 꼬집으며,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지와 지자체의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