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私薦) 논란에 빠진 ‘대전판 금쪽이’는 누구?

박기성 기자l승인2024.03.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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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8일 발표된 대전 중구지역 국민의힘 3인 경선 후보자들. (사진 좌로부터) 강영환·이은권·채원기.

22대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대전 서구을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김소연 변호사가 대전 7개 선거구 가운데 유일하게 후보자를 발표하지 않은 대전 중구의 특정 후보자에 대한 비난의 화살을 퍼붓고 있어 유권자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김소연 변호사는 4일(월) 기자들에게 보낸 ‘대전이 만만하냐? 무논리 낙하산 사천(私薦)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각성하라!’는 제목의 글에서 대전 중구 지역의 채원기 예비후보에 대해 비난을 퍼부었다.

김소연 변호사는 “대전이 고향이라는데 대학도, 직장도 모두 서울에 있는 후보가 ‘토박이’를 자처하며 출마를 선언했다.”며 “지역 사회를 위해 헌신한 적도 없고, 엄혹했던 지난 5년 문재인 정권에서 당과 국민을 위해 무슨 일을 했는지도 불분명한 사람이 갑자기 영입 인재라며 중구에 출마한다고 한다. 모든 국민은 출마의 자유가 있다지만, 지나치게 수상하고 기이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소연 변호사는 “지난 몇 달간 채원기 변호사가 중구에 전략공천될 것이라는 기사가 흘러나오고, 본인은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며 “공교롭게도 정영환 공관위원장의 고대 법대 후배이자, 제자라는 사실이 드러났고, 그 와중에 공관위는 압도적 경쟁력을 가진 후보가 있음에도 중구를 보류하였다. 이후 추가공고를 통해 채원기는 경선 후보가 되었다. 채원기 변호사는 정말 이 과정을 몰랐나? 몰랐든, 알았든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김소연 변호사는 “채원기 변호사는 자진해서 경선을 요청했다고 하는데,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고대 법대 제자이자 같은 법무법인 소속의 소원을 들어준 것인가?”라고 정영환 공관위원장에게 질문했다.

이어 김소연 변호사는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제자가 출마하겠다는 대전 중구의 경선 일정 발표를 왜 질질 끌고 있는가? 혹시 채원기 변호사에게 시간을 벌어주기 위함인가?”라며 의혹 해소를 추궁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9일(목) 22대 국회의원 선거 경선 지역 2곳과 우선추천 2곳 등 4곳에 대한 공관위 14차 회의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대전 중구의 경우 경선 후보자로 강영환(66년생)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방투자산업발전 특별위원장 · 이은권(58년생) 제20대 국회의원 · 채원기(82년생) 국제법률경영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 등 3인을 발표한 바 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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