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충청권 지지 색깔 서서히 드러나나...

한국갤럽 여론조사 들여다보니 박기성 기자l승인2024.03.1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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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대전을 찾은 이재명 대표(사진=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제공)

22대 총선이 15일(금) 현재 D-26일인 가운데 지난주까지 시계(視界) 제로였던 충청권의 지지 정당이 서서히 드러나는 모양새다.

한국갤럽이 3월 둘째 주(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에게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2%,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2%,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자유통일당·진보당 각각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17%로 나타났다.

반면에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정부 지원·견제론 가운데 어느 쪽 주장에 더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40%,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49%로 나타났고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의 설문 조사 유권자 1002명 가운데 약 10%에 해당하는 대전/세종/충청 유권자들의 응답을 살핀 결과 정당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 48%, 더불어민주당 24%, 새로운 미래 4%, 조국혁신당 3%, 녹색정의당 2%, 개혁신당·새진보연합 각 1%, 무당층 17%로 나타났다. 충청권에서는 조국혁신당 보다는 새로운미래가 제3지대 정당 가운데 정당지지도가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오차 범위를 한참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정부 지원·견제론 가운데 어느 쪽 주장에 더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51%,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42%로 나타났고 7%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부 견제론보다는 정부 지원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 정당지지도와 함께 충청권에서는 국민의힘이 이날 현재까지는 충청권 지역민들의 지지를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변동은 공천 갈등 외 조국혁신당 등장에 영향받은 것으로, 사실상 지지층 감소가 아닌 분화로 볼 수 있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조국혁신당은 지난주 첫 조사에서 6%, 이번 주 7%의 지지를 받아 신당 가운데 가장 뚜렷한 존재감을 보인다.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가 3월 5일 총선 연대를 공식화하여, 조국혁신당은 제3지대가 아닌 더불어민주당 연대 정당으로서의 위상을 지닌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40·50대 핵심 지지 기반을 공유하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셋 중 한 명은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으로 조국혁신당을 선택했다.

한국갤럽의 이번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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