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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의회가 내건 '시민중심의 열심히 일하는 의회'라는 말이 무색할 따름이다. |
대전시의회가 총선 후보 캠프 여직원 성추행 혐의를 받아온 송활섭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부결 처리하면서 시민단체와 더불어민주당 등의 반발을 사고 있다.
대전시의회는 4일(수) 개최된 임시회 본회의에서 송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부결 처리했다.
재적의원 22명(국민의힘 19명, 더불어민주당 2명, 무소속 1명 : 송활섭의원) 가운데 송 의원을 제외한 21명이 출석해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표결에서 찬성 7표, 반대 13표, 기권 1표로 집계됐다는 것.
의원 제명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된다.
송활섭 의원 제명안이 부결됨에 따라 대전시의회는 ‘여직원 성추행에도 눈감는 의회’라는 오명을 씻기 어렵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이날 오전, ‘대전시의회, 성추행 의원 비호 시민의 수치, 성추행 의원 자진사퇴하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송활섭 의원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논평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대전시의회는 4일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의원을 제명하지 않고 공범이 되는 길을 택했다.”며 “정의를 외면하고 성범죄 가해자를 조직적으로 감싼 시의회의 행위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공정성을 훼손했다.”고 힐난했다.
이어 “성추행 의원에게 면죄부를 준 시의회는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자격을 잃었다.”며 “명백한 범죄 행위를 묵인하고 방조하는 것은 공동체 전체에 대한 배신으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시의원 제명안이 부결된 문제의 송활섭 의원은 지난 2월 총선 후보 캠프에서 일하던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돼 수사기관 조사를 받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지난 8월 제명 처분을 의결해 이날 제명안 찬반에서 ‘제식구 감싸기’식 결론에 도달해 송 의원은 시의원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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