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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오전 유성구 봉명동 네거리 풍경. |
20일(금) 오전 10시를 기해 충남의 보령, 태안, 홍성, 서산 등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전과 세종 및 충남(금산, 보령, 태안, 홍성, 서산 제외)에도 이날 밤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돼 많은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특히 이번 호우는 중국으로 올라간 뒤 열대저압부로 약해진 제14호 태풍 '폴라산'이 몰고 온 엄청난 수증기의 영향으로, 폭우와 함께 태풍급 강풍은 물론 천둥과 번개까지 동반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충남 홍성, 태안 등과 서해상에 위치한 섬 지역(옹도 등)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40mm의 매우 강한 비가, 대전과 세종 및 그 밖의 충남에도 시간당 5~10mm의 비가 내리고 있다.
주요지점의 일강수량 현황(20일 10시 현재, 단위: mm)을 보면 죽도(홍성) 58.5 삽시도(보령) 58.0 옹도(태안) 26.5 춘장대(서천) 21.5 대산(서산) 18.5 부여 17.0 정안(공주) 16.5 청양 14.5 대전 13.2 신평(당진) 12.5 예산 11.0 전의(세종) 11.0 논산 10.5 천안 9.8 계룡산 9.0 송악(아산) 7.0 금산 5.6을 기록했다.
1시간 최다 강수량도 삽시도(보령) 36.0(08:53) 죽도(홍성) 33.5(09:14) 등 강하고 많은 비가 내렸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이날 밤(18~24시)까지 대전과 세종 및 충남에 비가 오겠고, 이 비는 오는 22일 아침(06~09시)까지 이어진다는 것이다. 22일까지 충청권에는 50~100mm(많은 곳 150mm 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비가 오면서 길고 지루했던 올여름 무더위는 물러갔으나 비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기상청은 21일(토) 오전까지 대전과 세종 및 충남에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많은 비로 인한 하천 범람에 따른 농경지 침수는 물론 저지대 침수 및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다음과 같은 사항에 대해 유의해야 한다.
▲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 자제하기.
▲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 금지,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
▲ 농경지 침수와 농수로 범람, 급류에 유의.
▲ 하수도와 우수관, 배수구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에 대비.
▲ 낙엽이나 이물질 등에 의한 배수구, 배수로 막힘 대비.
▲ 침수지역 감전사고와 자동차 시동 꺼짐에 유의.
▲ 돌풍, 천둥·번개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
▲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 있겠으니, 교통안전 유의.
▲ 고속도로 주변 등 관측장비가 없는 지역에서도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짧은 시간 동안 좁은 지역에 집중되면서 일시적으로 강하게 내릴 수 있겠고, 같은 지역 내에서도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으니, 최신 기상정보와 실시간 기상레이더 영상을 참고해야 한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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