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강민웅 교수, 2024년 38차 유럽흉부외과학회 Tech-College Innovation Award 수상

박기성 기자l승인2024.10.1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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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민웅 교수 수상 모습.

충남대학교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강민웅 교수가 지난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된 제38차 유럽흉부외과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Tech-College Innovation Award’를 수상했다.

유럽흉부외과학회는 1986년 유럽을 중심으로 설립된 세계적으로 가장 큰 흉부외과 국제학회이다. 강민웅 교수가 수상한 ‘Tech-College Innovation Award’는 일반흉부외과 및 심장혈관외과 분야의 현재 존재하는 해결하지 못한 수술적 치료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수술기법 또는 수술용 의료기기에 대해 매해 수상하는 국제적 권위를 가진 상이다.

이번 수상은 강민웅 교수가 개발한 최소침습수술에 이용되는 자동 절제 봉합기인 수술용 의료기기인 ‘Novel Asymmetric Linear Stapler(NALS)’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NALS 자동 절제 봉합기’는 2015년 강민웅 교수가 교원 창업을 통해 설립한 ㈜메디튤립(Meditulip, 충북 오송읍)을 통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암수술 전용 자동 절제 봉합기이다.

기존의 자동 절제 봉합기는 장기 절제 시 절제 후 남아있는 환자 측 장기와 절제되어 잘리는 장기에 동일하게 스테이플이 장기를 봉합하면서 잘리는 쪽의 절제 단면의 조직에 손상을 가하여 병리검사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NALS는 절제 단면에 스테이플이 존재하지 않아 암수술시 암세포가 환자몸에 남아있는지의 여부를 검사하는 절제 단면 병리검사를 정확히 시행할 수 있는 유일한 스테이플 장치이다.

암수술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수술 절제한 장기에서 암세포가 남아있지 않게 절제하는 것이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장기 절제를 시행한 후 수술 중 절제 단면에서 조직을 취하여 급속동결절편검사라는 병리검사를 시행하여 완전 절제가 이루어졌음을 확인하여야 한다. 만약, 암세포가 남아있는 경우 추가적인 절제를 시행하거나 수술 후 방사선치료 등을 시행하여 재발을 막기 위해서이다.

메디튤립은 NALS 스테이플뿐만 아니라 기존 형태의 스테이플장치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의료기기에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후 스테이플러에 대한 국내 식약처 허가를 취득한 후 2024년 8월 폐암환자에서의 NALS를 이용한 수술을 시작했으며 현재 미국 진출을 위해 미국 FDA 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2025년 3/4분기 미국 FDA 승인이 예상되고 이후 미국 및 서구권에 국산 스테이플러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강민웅 교수는 “이번 수상은 NALS 스테이플 장치에 대한 국제학회의 임상적 의미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현재 이 의료기기는 미국, 일본, 한국, 홍콩 등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외과 교수들이 임상연구를 계획하고 있을 정도로 학계에서는 큰 관심을 끌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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