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청소년 도박 ’위험수위‘

도박 상담기관 찾은 충청권 청소년 ’23년 117명, ‘24년 178명 서정 기자l승인2024.10.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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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개 시·도별 도박 범죄소년(14세 이상 19세 미만) 현황.

최근 코미디언 이진호(38)씨의 도박문제가 공론화되면서 사회적으로 도박 범죄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범죄에 빠지기 쉬운 청소년들의 도박 사례도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 서귀포)이 제공한 ‘17개 시·도별 도박 범죄소년(14세 이상 19세 미만) 현황’에 따르면 ▲'21년 63명 ▲'22년 74명 ▲'23년 169명 ▲'24년(8월 기준) 328명으로 형사입건된 도박 범죄소년의 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했고, 그 가운데 대전과 충남 등 충청권의 도박 범죄소년은 21년도 2명에서 24년 8월 현재 30명으로 급증한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위성곤 의원이 제공한 자료 가운데 대전의 경우 ‘22년 2명에서 올해 8명으로 증가했으며 충남 역시 지난 ’22년 1명에서 ‘23년 10명, 올해들어 13명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위성곤 의원이 공개한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자료에 따르면 도박 문제로 치유 상담을 받은 청소년은 ▲'20년 583명 ▲'21년 648명 ▲'22년 870명 ▲'23년 1023명 ▲'24년(7월 말 기준) 510명으로 5년간 총 3634명이 상담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에서도 오프라인 도박치유 상담기관을 찾은 충청권(충남,충북,대전,세종) 청소년 수는 ▲‘20년 108명 ▲’21년 67명 ▲‘22년 53명 ▲’23년 117명 ▲‘24년 178명으로 2020년 108명에서 2021년 67명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117명으로 증가, 24년 8월 현재 178명을 기록했다.

위 의원은 “도박범죄 청소년에 대한 조사 대책을 마련하는 등 정부의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모든 청소년이 도박 치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상담 시설을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교육청 설동호 교육감은 지난 16일 대전경찰청과 협력해 ‘청소년 도박 예방 전국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대전 충청 지역에서도 청소년 도박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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