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특검 도입' 63% - '특검 불필요' 26%

공개활동 ‘줄여야 한다’ 67%...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나타나 박기성 기자l승인2024.10.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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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YTN 화면 캡쳐).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지난 2일과 17일 각각 불기소 처분했으나 국민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은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김건희 여사의 공개활동에 대해 유권자의 67%가 '줄여야 한다‘고 보는 등 마포대교 시찰(?) 등 김 여사의 공개활동에 대해 상당수의 유권자가 ’볼썽사납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10월 15~17일까지 전국의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의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여론조사 결과 명품백 수수, 주가조작 등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유권자의 63%가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봤다. 26%는 '필요 없다'고 답했고,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국민의힘 지지자,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특검 도입 쪽으로 기운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성향 진보층은 86%, 중도층 65%, 보수층에서도 47%가 특검 도입을 요구했다.

또 김건희 여사의 공개활동에 대해 유권자의 67%는 '줄여야 한다'고 봤고, '현재대로가 적당하다' 19%, '늘려야 한다' 4%로 나타났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공개활동 축소론이 우세하고, 국민의힘 지지자·성향 보수층에서도 절반 이상 자제하기를 바랐다.

김 여사는 명품백 수수 의혹 건이 알려진 작년 12월부터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올해 5월 캄보디아 총리 방한을 계기로 공개활동을 재개한 바 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 김건희 여사 논란은 69%에 달하는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평가에서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695명, 자유응답) '경제/민생/물가'(15%)를 가장 큰 요인으로 생각했으며 두번째로 '김건희 여사 문제'(14%)를 꼽았던 것. 

3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의대 증원 비중이 줄고, 김건희 여사 문제 언급이 늘었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공방과 정치브로커 명태균의 잇단 폭로 등은 최근 이어지는 국정감사장에서 단골 메뉴가 돼 버렸으며 이로인한 국민적 피로감만 높아가는 실정이다.

한국갤럽의 이번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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