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전·현직 의장, 해외 출장 논란

박기성 기자l승인2024.10.18 16:16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대전시의회 청사 전경.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과 이상래 전 의장이 대전시가 추진 중인 ‘무궤도 트램’ 도입과 관련, 호주 시드니 트램 차량기지 시찰을 빌미삼아 외유성 해외출장을 계획 중인 것으로 드러나 언론은 물론 정치권으로부터 비난의 화살을 받고 있다.

18일(금) 대전시의회와 지역 정가에 따르면 조원휘 시의장과 이상래 전 의장은 오는 21일부터 6박 8일 일정으로 호주와 뉴질랜드를 방문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출장 목적은 호주 시드니의 트램 차량기지를 시찰하고, 브리즈번시에서 도입한 무궤도 트램 운영체계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기 위함이라는 것.

그러나 대전시가 추진하는 ‘무궤도 트램’과 관련, 해당 업무 부서 또는 시의회 관련 소관 위원회 위원이 아닌 현 의장과 교육위원회 소속인 전 의장 등 2명이 수행 공무원 3명과 함께 출장을 간다는 것 자체가 외유성 비난을 들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과 이상래 전 의장의 해외 출장이 논란을 불러오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도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이들의 외유성 나들이에 대해 비난의 화살을 퍼부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전 현직 시의회 의장 둘만의 특별휴가(?) 혈세낭비’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놀랍게도 이번 출장에는 트램 관련 상임위 위원이나 실무 관계자는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오직 전·현직 의장 둘만의 여행.”이라며 “트램 사업과는 전혀 무관한 교육위원회 소속 이상래 전 의장의 동행은 ‘외유'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논평에서 “엊그제 취임 100일을 맞아 시의회의 '변화'와 '혁신'을 외쳤던 조원휘 의장의 이번 출장은 그의 공언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보.”라며 “시민들은 의회 스스로 권위를 실추시키는 이러한 행태를 더 이상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시는 현재 추진 중인 ’무궤도 트램‘은 유성온천 네거리에서 가수원 네거리를 잇는 6.2km 구간의 시범사업으로 내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조원휘 시의회 의장은 이날 오후 미디어대전과의 전화통화에서 교육위원회에 소속된 이상래 전 의장과의 해외 출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전시의원이 상임위 건만 다루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것만(트램만) 보러 가는 게 아니라 뉴질랜드에 가서 도시재생 같은 것도...”라고 해명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저작권자 © 미디어대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기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ㆍ기사제보ㆍ광고문의ㆍ불편신고ㆍ개인정보취급방침ㆍ청소년보호정책ㆍ이메일무단수집거부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학로 27 현대리조텔 1309호
대표전화 : 010-5455-4311  |   등록번호 : 대전 아 00225  |  등록년월일 : 2015. 4. 10  |  발행인·편집인 : 박기성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기성
Copyright ©2015미디어대전.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