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50대~60대 남성이 가장 많다

박기성 기자l승인2024.10.20 11:38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인포그래픽 출처=보건복지부.

최근 5년간 전국적으로 고독사(가족, 친척 등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사회적 고립상태로 생활하던 사람이 자살․병사 등으로 임종하는 것)로 인한 사망자가 1만 6,826명 발생한 가운데 같은 기간 동안 대전 606명을 비롯해 충남 890명, 충북 549명, 세종 55명 등 충청권에서도 총 2,100명의 고독사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17일 발표한 ‘2024 고독사 사망자 실태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고독사는 연평균 5.6%의 증가추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충청권 고독사는 대전 104명을 비롯해 충남 183명, 충북 167명, 세종 8명으로 대전과 세종의 경우 직전년도보다 다소 주춤한 현상을 보였으나 충남과 충북의 경우 여전히 증가추세를 보여 복지의 사각지대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대전시의 고독사는 ▲2019년 113명 ▲2020년 120명 ▲2021년 128명 ▲2022년 141명▲2023년 104명에 달한다. 지난해 대전시 고독사 104명 가운데 남성은 85명, 여성은 19명이다. 이 가운데 자살 사망 고독사는 30대와 40대가 각각 4명, 60대 3명, 50대와 80대 이상에서 각각 2명, 20대가 1명으로 확인됐다.

대전시 고독사에서도 드러났듯 성별 기준으로 고독사는 여성보다 남성이 크게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남성이 상대적으로 고독사에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 미상자를 제외하고, 지난해 전국적으로 남성 고독사는 3,053명(84.1%), 여성 고독사는 579명(15.9%) 발생했다. 특히 50대와 60대의 남성 고독사가 전체 연령대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2022년과 2023년 모두 60대(2022년 1,110명, 2023년 1,146명)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50대(2022년 1,077명, 2023년 1,097명), 40대(2022년 525명, 2023년 502명), 70대(2022년 433명, 2023년 470명) 순이었다. 50·60대 남성 고독사는 2022년 54.1%, 2023년 53.9%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은퇴 전후의 남성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일자리 확대 방안 마련 등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고독사 중 자살 사망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13.9%(495명), 2023년 14.1%(516명)로 분석됐다.

2023년 연령대별 자살 사망자 비중은 20대(59.5%), 30대(43.4%), 40대(25.7%), 50대(14.1%), 60대(8.3%), 70대(4.9%)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자살로 인한 고독사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집계돼 자살 예방정책과 연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청년층에 대한 애정어린 시선과 관심이 절실한 실정이다.

한편 대전시는 고독사 문제해결을 위해 대책반 구성, 생애주기별 고독사 위험군 지원 등에 2024년 497억 원을 투입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저작권자 © 미디어대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기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ㆍ기사제보ㆍ광고문의ㆍ불편신고ㆍ개인정보취급방침ㆍ청소년보호정책ㆍ이메일무단수집거부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학로 27 현대리조텔 1309호
대표전화 : 010-5455-4311  |   등록번호 : 대전 아 00225  |  등록년월일 : 2015. 4. 10  |  발행인·편집인 : 박기성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기성
Copyright ©2015미디어대전.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