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신문에 이런 기사가...>‘잠 잘 못 자면, 뇌 3년 더 늙는다(?)’

동아일보,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프란시스코 캠퍼스 클레망스 카빌레 박사 글 인용 보도 박기성 기자l승인2024.10.2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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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사진=대전선병원 제공.

40대에 잠을 잘 못 자면 50대 후반에 뇌 노화의 징후가 증가하며, 수면의 질이 특히 나쁜 사람은 뇌 노화가 3년 가까이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가 25일(금) 보도한 수면과 건강과의 연관성에 따르면 수면은 인지력 및 기억력과 연계돼 있어 치매에도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미국 신경학회(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23일(현지시각) 발표한 이 연구의 저자인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프란시스코 캠퍼스(UCSF)의 클레망스 카빌레(Clémence Cavaillès) 박사는 “이전 연구를 보면 수면 문제는 나중에 인지 및 기억력 저하와 연관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치매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된다”며 “뇌를 정밀 검사해 뇌 연령을 평가한 우리의 연구는 중년 초부터 수면의 질이 나쁘면 약 3년 먼저 뇌가 노화하는 것과 연관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동아일보는 언론 보도 내용을 인용해 기사화했다.

연구에는 589명이 참가했다는 것. 이들의 평균 연령은 연구 시작 시점에서 40세였다. 이들은 연구를 시작할 때와 5년 후 수면 관련 설문지를 작성했다. 연구 시작 15년 후에는 뇌 스캔을 통해 뇌 건강의 변화를 살펴봤다는 것이다.

설문지에는 ‘평소 잠드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까?’, ‘보통 밤에 여러 번 깨나요?’, ‘너무 일찍 일어나나요?’같은 질문이 들어있었으며 연구자들은 참가자별로 짧은 수면시간, 나쁜 수면의 질, 잠들기 어려움, 수면 유지 어려움, 이른 아침 깨는 것, 낮에 졸음 등 6가지 나쁜 수면 특성 중 해당되는 사항을 기록했다.

참가자들은 세 무리로 나눴다. 하위 그룹은 나쁜 수면 특성이 없거나 하나뿐인 사람들이다. 중간 그룹은 두세 개의 특성을, 상위 그룹은 세 개를 초과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었다.

연구 시작 시 약 70%가 하위 그룹, 22%가 중간 그룹, 8%가 상위 그룹으로 분류됐다.

연구자들은 15년 후 참가자들의 뇌를 스캔했다. 이 테이터와 설문지를 비교하고 나이와 성별, 고혈압, 당뇨병 및 기타 요인을 고려해 뇌 나이를 계산했다. 그 결과 중간 그룹의 뇌가 하위 그룹의 뇌보다 평균 1.6년 더 늙은 것을 확인했다는 것. 상위 그룹의 뇌 나이는 평균 2.6년 더 많았다. 6가지 수면 습관 중 나쁜 수면의 질, 잠들기 어려움, 수면 유지의 어려움, 이른 아침에 일찍 깨는 것은 모두 뇌 노화와 관련이 있었다. 특히 이 같은 문제를 5년 이상 경험했을 때 뇌가 더 빨리 늙는 경향을 보였다고 동아일보는 보도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수면 부족이 뇌 노화를 가속화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두 가지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줄 뿐이라고 말했다.

공동 저자인 UCSF 의과대학의 신경정신과 전문의 크리스틴 야폐(Kristine Yaffe) 박사는 “우리의 연구 결과는 중년 초부터 수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뇌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며 “규칙적인 수면일정 유지, 취침 전 카페인과 알코올 피하기, 이완 기술 사용 등이 뇌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잠을 충분히 자지 않으면 심장 질환, 비만, 신경 퇴행성 질환 및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게 여러 연구에서 입증됐다는 것. 성인의 하루 평균 권장 수면 시간은 7~9시간이라고 동아일보는 보도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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