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장 비용 전년대비 10% 올라, ‘김포족 늘까?’

서정 기자l승인2024.11.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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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물가정보 제공 2024년 품목별 김장비용 물가정보

올해 4인 가족 김장 비용이 전년 대비 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김포족(김장을 포기한 사람)도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전통시장은 33만 1천 원, 대형마트는 39만 9천 원이 들 것으로 예상돼 전년 대비 약 10% 상승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달 들어 배추를 포함한 채소류의 작황이 회복되며 폭염 영향으로 치솟았던 가격이 빠르게 안정되긴 했으나,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지난해 가격과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늘어난 비용이다.

4인 가족 기준 김장재료를 전통시장에서 구매할 경우 배추 20포기 가격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10만 원으로 나타났고, 무 10개의 가격은 1만 5천 원에서 3만 원으로 두 배 가량 오른 상태다.

총각무 3단은 1만 2천 원에서 1만 3500원으로 12.50%가량 상승했고, 쪽파 2단은 1만 2천 원에서 2만 원으로 66.67%가량이나 가격이 올랐다.

한편 대파 2단 6천 원(-25.00%), 고춧가루 3kg 9만 5천 원(-5.00%), 생강 800g 7천 원(-30.00%), 소금 5kg 1만 원(-28.57%)으로 양념에 들어가는 부재료의 비용은 전년 대비 약보합세를 보였다.

4인 가족 기준 김장재료를 대형마트에서 구매할 경우 총비용은 39만 9430원으로 전년 대비 약 9.03%가 늘었다.

배추 20포기는 20.88% 증가한 11만 5800원, 무 10개의 가격은 3만 6900원으로 106.15% 증가했고, 쪽파는 3만 2800원으로 37.82% 상승, 총각무는 1만 4천 원으로 전년 대비 11.11%가 올랐다.

한편 대형마트 또한 전통시장과 비슷하게 양념에 들어가는 부재료의 비용은 전년 대비 약보합세를 나타내 올해 김장 물가 상승의 주된 원인은 전년 대비 약보합세를 보인 부재료와 달리, 주재료 가격의 상승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한국물가정보 이동훈 팀장은 “최근 여러 지역에서 배추 생산량이 증가해 공급량이 늘고 있고, 대형마트에서 정부 대책으로 배추를 포기당 1천 원대에 팔고 있지만, 생산 시기와 지역에 따른 품질 차이를 고려했을 때 작년 대비 여전히 비싼 가격”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여름철 이상기후로 배추 정식 시기가 늦어졌던 만큼 김장용 배추로 적합한 속이 더 차오르고 수분이 빠진 좋은 배추를 구매하려면 평소보다 1∼2주 늦게 김장하는 것이 지혜로운 김장법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서정 기자  stt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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