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년간 국내 경기 전망, ‘비관론 최악 수준!’

6주 연속 김건희 여사 관련 문제가 윤석열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 주된 요인으로 한국갤럽 분석 박기성 기자l승인2024.11.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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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출처=한국갤럽).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가 생각보다 심각하며 상당수 국민들은 향후 1년간 국내 경기 전망에 대해 비관론을 갖는 것으로 한 여론조사 전문기관의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11월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62%가 '나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13%만 '좋아질 것', 21%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4%는 의견을 유보했다.

올초 잠깐 호전되는 듯했던 체감 경기가 4월 총선 이후 다시 나빠졌고, 이번 달은 올해 최악 수준이라고 한국갤럽은 강조했다. 최근 3년 내 경기 낙관론 최고치는 2022년 1월 30%, 비관론 최고치는 2022년 10월 66%다.

경기 낙관론은 대체로 정부 정책 방향에 공감·신뢰 정도가 강한 이들에게서 높은 편인데, 총선 패배 직후에는 여권 지지층에서도 경기 우려감이 컸다. 성향 보수층의 경기 낙관론은 4월 총선 후 22%에서 7월 30%까지 소폭 오르다가 8월 그 기세가 꺾였고, 이번에는 비관론이 한층 강해졌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지난 1년간 성향 진보층의 경기 낙관론은 대체로 10%를 밑돌았고, 비관론은 5월 65%에서 11월 79%까지 늘었다.

이번 달 경기 전망 낙관(좋아질 것)-비관(나빠질 것) 격차(Net Score, 순(純)지수) 기준으로 보면 보수층에서는 -24, 중도층 -57, 진보층 –73이라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한편 한국갤럽의 윤석열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에서는 20%가 긍정 평가했고, 72%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5%).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720명, 자유응답) '김건희 여사 문제'(14%), '경제/민생/물가'(13%),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소통 미흡', '독단적/일방적'(이상 6%), '외교',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이상 5%), '부정부패/비리', '의대 정원 확대', '공정하지 않음'(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6주 연속 김 여사 관련 문제가 경제·민생과 함께 부정 평가 이유 최상위에 올라 있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또 정당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 28%, 더불어민주당 34%,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2%, 진보당 1%, 이외 정당/단체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7%다.

특히 대전/충청/세종의 무당층은 32%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전국 평균치에 5%포인트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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