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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평1동 주민들과 인근 교회가 게시한 현수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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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평1동 주민들과 인근 교회가 게시한 현수막 |
대전성심장례식장과 대전장례식장 등 2개의 장례식장이 위치한 대전시 서구 월평동에 또다시 장례식장이 조성될 움직임을 보이자 인근 주민들과 교회 등에서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대전시 서구 월평동에 신축을 추진 중인 장례식장은 ‘월평동 111-11번지’ 등 3개 필지로, 3,071㎡ 930평 규모다.
등기부상 지목이 ‘답(물이 있는 밭)’이지만 이곳은 자연녹지지역이다. 이에 따라 관할구청에서 ‘대지’로 변경해 줄 경우 장례식장 신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 땅의 공동소유주인 K모 씨 등 4명은 지목 변경을 통해 장례식장 신축을 준비 중인 것으로 미디어대전 취재 결과 드러났다.
그러나 관할구청이 지목 변경 허가를 내 줄 경우 대전시 서구 월평동이 자칫 ‘장례식장 타운화’ 될 우려마저 높으며 이 같은 걱정으로 월평1동 주민들과 인근 교회 등에서 강하게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서구 월평 1동 주민들은 인근 도로에 ‘지역주민 외면하는 장례식장 웬말이냐’ ‘월평동 장례식장 건축허가 결사반대’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강력 투쟁을 선언하고 연대해 연판장까지 돌리며 서명에 나섰다.
월평 1동 주민 이 모씨는 미디어대전과의 전화통화에서 “특정인이 나서서 구청 허가만 내고 돈만 먹는, 그런 식으로 장례식장 건립을 서둘러 추진하는 것 같다. 만약 장례식장이 들어설 경우 주위에 인식도 나빠지고, 인근에 장례식장이 두 곳이나 있는데 또 들어오면 어떻게 되겠느냐”며 “이 동네는 무슨 장례식장만 들어와 동네 이미지도 엉망이 되고, 교통흐름도 나빠지고...”라며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이어 이씨는 “지금 주민 1000여 명의 연판장을 받는 중.”이라며 “이웃들과 오손도손 살아가는 마을 주민들이 요즘 장례식장이 조성된다는 말이 돌면서 어수선해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마을 주민들뿐만 아니라 인근 교회 등에서도 장례식장 조성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해당 교회의 경우 신도가 2,000여명 가량 되는, 규모가 제법 큰 교회다.
이곳의 한 관계자는 미디어대전과의 전화통화에서 “지금도 인근에 장례식장이 2곳이 있는데 또 교회 바로 앞에 장례식장이 들어온다니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만약 서구청에서 건축을 허가할 경우 신도들이 모두 나설 수 밖에 없다.”고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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