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탄핵 찬반시위, ‘민주주의 요람 짓밟는 폭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4일 논평 통해 맹비난 박기성 기자l승인2025.03.0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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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YTN 캡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 중인 헌법재판소가 이르면 다음주 윤 대통령의 파면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추정된다. 예전 사례를 들춰보더라도 노무현 전 대통령은 변론이 종결된 뒤 1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11일 뒤 탄핵심판 선고가 이루어진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5일 변론이 종결된 윤석열 대통령 역시 변론 종결 2주 뒤인 3월 둘째주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

이처럼 탄핵심판 선고가 가까워질수록 탄핵 찬반시위가 절정에 달하는 가운데 대학가 조차 찬반시위로 얼룩지고 있어 정치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논평을 통해 대학을 정치선동의 장으로 만들려는 세력들을 강력 규탄했다.

4일(화)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대학을 극우 선동의 장으로 악용… 민주주의 요람 짓밟는 폭거’라는 논평을 통해 전국 대학가를 휩쓸고 있는 극우세력의 '탄핵 반대' 집회를 힐난했다.

논평에서는 “극우 유튜버와 탄핵 반대 단체들이 집회를 주도하며 대학을 자신들의 정치적 선전장으로 악용하고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며 “이들은 거짓 선동으로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대학을 정치적 도구로 삼아 갈등을 조장하는 반민주적 폭거를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3일 대전에서도 탄핵반대 세력들이 충남대 정문앞에서 집회를 열었는데 이와 관련, “1960년 4·19 혁명과 1980년 군사독재에 맞서 민주화를 외치며 목숨을 건 항쟁의 역사를 가진 대전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 학교에서, 내란을 옹호하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퍼뜨리는 추악한 행보를 보였다.”며 “이들은 대전 시민과 탄핵을 찬성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빨갱이’, ‘간첩’ ‘조선족’ 등의 근거없는 혐오 발언을 쏟아냈으며 법원과 헌법재판소의 합법적 절차를 무시하는 반헌법적 주장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욱 경악스러운 것은, 4·2 대전시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강형석 후보가 이 집회에 참석했다는 점.”이라며 “강 후보의 참석은 군사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충남대학교 선배들의 희생을 폄훼하는 행위이며,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헌법 질서를 부정하는 세력에 동조하는 자가 시민의 대표가 되겠다고 나선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힐난했다.

또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헌법 질서를 부정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 그 어떤 궤변과 선동으로도 역사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다.”며 “이러한 행태를 반복하는 자들, 민주주의를 짓밟고 헌법을 유린하는 세력은 반드시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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