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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출처=한국갤럽) |
한국갤럽이 3월 11~13일 전국 유권자 1,001명에게 비상계엄 사태 수사와 탄핵 심판 관련 6개 기관에 대한 신뢰 여부를 물었다(순서 로테이션).
그 결과 헌법재판소(이하 '헌재')에 대해서는 53%가 '신뢰한다'(이하 '신뢰'), 38%가 '신뢰하지 않는다'(이하 '비신뢰')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찰 48%:41%, 법원 47%:41%, 중앙선거관리위원회 44%:48%,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29%:59%, 검찰 26%:64%로 나타났다.
검찰이 국민들로부터 가장 신뢰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공수처가 뒤를 이었다.
지난 1월 조사에서 헌재, 선관위, 법원, 경찰 신뢰 여부는 연령대(50대 이하, 60대 이상), 주관적 정치 성향(중도·진보, 보수), 지지 정당, 대통령 탄핵 찬반 등에 따른 차이가 컸고, 검찰과 공수처는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저조한 신뢰 수준을 보였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당시 탄핵 찬성자 중에서는 헌재에 76%, 선관위 72%, 법원 58%, 경찰 57%가 신뢰를 표했다. 탄핵 반대자는 6개 기관 모두에 대한 신뢰가 30%를 밑돌았고, 특히 선관위에 대해서는 81%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공수처와 검찰 신뢰가 두 달 전보다 상승했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공수처는 주로 탄핵 찬성자(1월 20% → 3월 46%), 검찰은 탄핵 반대자(29%→46%) 신뢰 강화에 힘입은 변화라는 것.
탄핵 반대자의 경찰, 법원 신뢰 상승폭 또한 10%포인트 이상이다. 비상계엄 수사와 대통령 탄핵 심판 과정에서 이들 기관이 보인 거취에 일부 유권자들이 인식을 달리한 듯하다.
한편 선관위 신뢰는 성향 중도·보수층을 중심으로 하락했는데, 이는 최근 공개된 고위직 간부 자녀 채용 특혜 문제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헌법재판소 신뢰:비신뢰는 1월 57%:31%, 2월 52%:40%, 3월 53%:38%로 바뀌었다. 탄핵 반대자의 헌재 불신은 여전하지만, 2월보다는 완화했다('신뢰하지 않는다' 1월 64% → 2월 84% → 3월 72%)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정당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40%,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19%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해 물은 결과 58%가 찬성, 37%가 반대했다. 5%는 의견을 유보했다. 20~50대에서는 열에 예닐곱이 탄핵에 찬성하고, 60대에서는 찬반(48%:47%) 갈렸다. 70대 이상은 찬성 31%, 반대 62%다. 성향 중도층, 무당층에서는 탄핵 찬성이 60%대, 반대가 20%대다.
한국갤럽의 이번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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