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보의 재가동, ‘유량·친수공간 확보’ 등 기대

최민호 세종시장, 20일 기자브리핑 열고 세종보 재가동 거듭 강조 박기성 기자l승인2025.03.2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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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보 시험가동에 관한 세종시의 입장을 밝히는 최민호 시장.

세종보 재가동을 촉구해 온 세종시가 지난 17일부터 시험 가동 중인 세종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20일(목) 오전 기자브리핑을 열고 “지난해 수문 보수공사를 완료하고 올해 3월 17일부터 시험 가동에 이르게 된 점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우리시는 세종보 시험가동에 그치지 않고 신속한 재가동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며 이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세종보는 행정수도 세종시의 친수공간 조성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 2006년 수립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기본계획에 반영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 시장은 “그동안 세종보가 완전히 개방되어 방치되는 동안 금강 내부에 모래톱이 쌓여 육역화(陸域化)가 빠르게 진행되었다. 특히 갈수기 유량 부족 문제가 점점 심각해졌다.”며 “도심하천, 공원에 안정적인 용수 공급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세종보 재가동을 촉구해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 가동을 녹조 발생과 수질오염의 주범으로 지목하고 세종보 해체를 주장하는 것에 대한 언급도 빠뜨리지 않았다.

최 시장은 “여러 연구에서 녹조 발생과 수질오염은 기상 조건과 오염원 유입 등 다양한 환경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보 가동을 녹조 발생과 수질오염의 주된 원인으로 볼 수 없다는 조사 결과가 다수 축적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막대한 비용을 들여 설치된 세종보를 방치할 것이 아니라 보 가동을 통해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수집하면서 과학적‧체계적인 관리 기법을 찾는 것이 현명한 판단임을 지적했다.

최 시장은 “ 세종보를 재가동하게 되면 금강의 수위가 상승하고, 수변공간을 활용한 휴양·레저·관광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다양한 친수시설에 대한 접근성과 활용성을 개선하기 위한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를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세종보를 활용해 연간 9,300㎿h의 전력 생산을 기대할 수 있는 점도 재가동을 서둘러야 할 이유 중 하나라고 최 시장은 강조했다. 이는 한솔동 주민 절반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라는 지적이다.

최 시장은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에 신속히 세종보 가동을 재개할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시는 환경단체에서 우려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효율적인 관리‧운영 방안 마련에 힘을 모아가겠다.”고 밝혔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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