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보다 더 심각한 상황 올 수도 있다!”

헤지펀드 억만장자 레이 달리오, ‘트럼프 관세 및 경제정책이 세계 경제 위협할 것’ 강조 박기성 기자l승인2025.04.1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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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 달리오(사진 출처=CNBC 인터넷판 화면 캡처).

세계적인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창립자인 ‘레이 달리오’가 "글로벌 통화시스템이 붕괴될까봐 우려된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및 경제정책으로 인한 혼란이 세계 경제를 위협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의 유력 경제방송인 CNBC는 13일, NBC 뉴스의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한 레이 달리오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하면서 세계인들의 우려감을 키웠다.

국내 정치권의 경우 윤석열 전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파면으로 인해 오는 6월 3일(화) 실시되는 21대 대통령선거에 올인하는 모양새라 '이 같은 세계 정세에 대한 적절한 대처가 미흡하지 않나?' 하는 우려감마저 커지는 상황이다.  

지난 2008년 금융 위기 당시 대다수의 펀드가 손실을 입었지만 레이 달리오가 운용하는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헤지펀드는 10%에 가까운 실적을 내면서 레이 달리오의 명성을 다시 한번 세계 금융계에 떨친 바 있다.

레이 달리오는 인터뷰에서 "지금 우리는 결정의 기로에 서 있고 경기 침체에 매우 근접해 있다."며 "이 사태를 잘 처리하지 않으면 경기 침체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점이 걱정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미국의 부채 증가가 새로운 일방적 세계 질서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 레이 달리오의 부정적 견해이다.

달리오는 채권 혼란으로 인한 여파가 2008년 금융 위기보다 통화시스템에 더 심각한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및 경제정책으로 인한 혼란이 세계 경제를 위협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CNBC는 달리오의 NBC 뉴스 인터뷰를 인용해 경기 침체에 매우 근접해 있다는 점과 함께 이 사태를 잘 처리하지 못할 경우 최악의 상황까지 우려됨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이 헤지펀드 억만장자는 무역 혼란, 미국의 부채 증가, 신흥 강대국들이 2차 세계대전 이후 유지되어 온 국제 경제 및 지정학적 구조를 붕괴시키는 것에 대해 더 우려한다고 CNBC는 보도했다.

CNBC는 달리오의 말을 다음과 같이 인용 보도했다.

트럼프의 관세는 이해할 만한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전 세계적인 갈등을 야기하는 "매우 파괴적인" 방식으로 시행되고 있다고 달리오는 말했습니다.

대통령의 급변하는 관세 정책은 국제 무역을 뒤흔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요일 "상호 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했지만 , 중국에 대한 10% 기준 관세와 145% 상호 관세 부과는 확고히 유지했습니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금요일 늦게 스마트폰, 컴퓨터, 반도체 등 중국산 가전제품에 대한 상호 관세 면제를 발표했습니다. 단, 해당 제품에는 올해 초 부과된 20% 관세가 여전히 적용됩니다. 그러나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은 일요일에 입장을 번복하며 이 면제가 영구적인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

달리오는 수요일 X에 올린 글에서 미국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를 높이는 "윈윈" 무역협정을 중국과 협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한 양국 모두 늘어나는 부채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달리오는 일요일에 "Meet the Press"에 출연해 의회가 연방 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3%로 줄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그가 3월에 CNBC의 CONVERGE LIVE 이벤트에서 한 발언과 일맥상통합니다.

달리오는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다른 문제들과 동시에 부채에 대한 수요-공급 문제를 겪게 될 것이고, 그 결과는 일반적인 경기 침체보다 더 심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달리오는 돈의 가치 자체가 위태롭다고 말했습니다. 채권 시장의 붕괴와 국내 및 국제 갈등 같은 사건이 결합될 경우, 1971년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금본위제를 폐지하고 2008년 세계 금융 위기를 초래했던 것보다 통화 시스템에 더 심각한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달리오는 의원들이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협력하고 미국이 세계 무대에서 갈등과 비효율적인 정책을 억제한다면 그러한 변화는 피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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