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창단식 단체사진. |
충남 청양군 비봉면에 뮤지컬 극단이 탄생했다. 문화적 기반이 부족한 농촌 지역에 희망의 예술혼을 심으려는 주인공은 다름아닌 뮤지컬 배우 김덕환(66)이다.
김덕환 배우는 지난 13일 ‘뮤지컬 드림(Musical Dream)’ 창단식을 갖고 지역 문화예술계에 의미 있는 첫발을 디뎠다. 비봉면 다목적회관에서 열린 창단식에는 지역 문화예술 관계자, 주민, 군청 관계자 등이 함께 자리해 모두 한마음으로 용기 있는 도전과 극단의 출발을 응원했다.
‘뮤지컬 드림’ 창단은 8년 전 비봉면 양사리에 귀농해 인생 2막을 펼치고 있는 뮤지컬 배우 김덕환이 예술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자 직접 기획한 프로젝트다.
김덕환 단장은 “끼와 재능이 있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환영”이라며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었다.
‘청양에 뮤지컬 극단이 탄생했다’는 청양군의 보도자료를 16일(금) 첫 접한 미디어대전은 부랴부랴 김덕환 단장과 전화연결을 했다.
김 단장은 미디어대전과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3년 동안 이곳 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뮤지컬에 대한 강의를 해왔다.”며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실질적인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 스스로가 문화 생산자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지금 가장 힘든 것이 무엇인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김 대표는 ”내년 2월쯤 가질 공연을 위해 배우를 섭외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며 ”뮤지컬 공연을 접해본 주민이 거의 없는 실정이라 더 그렇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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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덕환 단장의 뮤지컬 공연 모습(사진=김덕환 단장 제공) |
김 단장은 스무 살에 뮤지컬 ‘가스펠’ 주연으로 데뷔한 이후 40여 년간 아이다, 레미제라블, 명성황후, 영웅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 뮤지컬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인물이기도 하다. 본래 고향이 부여인 김 단장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서울로 올라갔다가 8년전 청양으로 귀농했던 것.
김덕환의 ‘뮤지컬 드림’은 올해 기반을 다진 뒤 내년 상반기 첫 공연을 목표로 하는데 첫 공연과 관련, ”주민들이 쉽게 보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드는 것이 첫 목표.“라고 말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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