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미자 열매. |
21일은 24절기 가운데 하나인 소만(小滿)이다. 농촌에서는 모내기가 시작되고 보리베기와 잡초제거 등으로 바쁜 시기다.
‘만물이 점차 생장해 가득찬다’는 소만은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는 시기이다. 더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인 것이다.
낮에는 덥고, 아침저녁으로는 서늘해 심한 기온차로 인한 감기나 몸의 이상 증상을 느끼기 십상이다. 실제로 다음주부터는 낮 최고 기온이 31~32도를 예고하는 등 본격적인 여름철로 접어드는 만큼 몸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몸도 피로해지기 쉽다. 더위를 잠시 식히려고 청량음료를 지나치게 마셨다가는 몸은 오히려 나른해지기 마련이다. 본격적인 여름철로 접어드는 이때 우리 몸에 좋은 음료 가운데는 뭐니 뭐니해도 ‘오미자차’가 으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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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가지 맛을 지닌 오미자는 여름과 잘 어울린다. 오미자에 인삼, 맥동문을 섞으면 더위를 물리치는 ‘생맥산(生脈散)’이라는 처방이다. 오미자는 폐기능이 떨어진 사람에게도 좋다.
‘특허로 만나는 우리약초’의 저자인 조식제 변리사는 ‘우리 몸에 좋은 생활 속 Tip 10가지’를 제시해주고 있다. 이들 10가지를 우리 생활에 적용해보는 것도 생활의 지혜로움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종이로 출력해 냉장고에 붙여놓고, 오며가며 곁눈질하면서 자신은 물론 가족 건강을 챙겨주는 것도 괜찮은 방법 아니겠는가.
(우리 몸에 좋은 생활 속 Tip 10가지)
1. 사과는 깨끗하게 씻어서 껍질까지 먹는다. 사과 껍질에 많이 함유된 우르솔릭산(ursolic)은 희귀병인 근위측증 예방이나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2. 땅콩의 속껍질도 먹는 것이 좋다. 땅콩의 속껍질은 꽃가루 과민증,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성 피부염 및 기관지 천식과 같은 다양한 알레르기성 질환을 치료하는 약효 성분이있다.
| ▲ 땅콩. |
3. 수박씨는 꼭꼭 씹어서 먹는다. 신장기능이 떨어졌거나 몸이 붓는 사람에게 특히 좋다. 수박씨는 무기질과 필수지방산도 풍부하고 콜레스테롤이나 나쁜 지방을 배출시킨다. 중국에서는 수박씨도 호박씨처럼 간식으로 먹는다.
4. 수박껍질도 먹는다. 수박껍질의 L-시트룰린(L-citrulline)은 혈압을 낮추고 운동 후 근육피로도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수박껍질은 나물이나 볶음, 김치, 피클 등 다양한 요리 재료로 이용하고 얇게 썰어서 미용 팩으로도 쓴다.
5. 오징어 껍질도 같이 먹는다. 오징어를 말리면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는데 껍질의 하얀 가루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우린(Taurine)으로 콜레스테롤의 체내 흡수를 억제한다.
6. 새우껍질이나 꼬리도 먹는 것이 좋다. 껍질에는 칼슘이 많고 아스타잔틴(Astaxanthin)이라는 붉은색 호아산화 물질이 있어서 새우를 익히면 붉게 변한다. 또 갑각류의 껍질에 함유돼 있는 키틴, 키토산은 인간의 피부에도 피부재생이나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기 때문에 기능성 화장품의 소재로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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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들레. |
7. 봄에는 민들레 김치가 제격이다, 민들레 꽃으로 술을 담기도 한다. 민들레는 고지혈증이나 당뇨, 우울증 치료에 효능이 있고 위장이나 간을 보호하는 작용도 한다.
8. 여름에는 오미자 차가 좋다. 다섯가지 맛을 지닌 오미자는 여름과 잘 어울린다. 오미자에 인삼, 맥동문을 섞으면 더위를 물리치는 ‘생맥산(生脈散)’이라는 처방이다. 오미자는 폐기능이 떨어진 사람에게도 좋다. 굵은 오미자 덩굴로 술을 담그면 맛과 향이 훌륭한 약주가 된다.
9. 가을에는 버섯요리가 좋다. 버섯은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이면서 식이섬유, 비타민, 철, 아연 등 무기질이 풍부한 슈퍼 푸드다. 버섯의 베타글루칸과 같은 다당류는 혈관을 청소하고 면역력을 높인다.
10. 겨울에는 생강차가 좋다.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만들고 소화흡수를 돕는다. 또 임신부의 입덧을 완화시키며 멀미도 진정시키는데 생강은 뇌에 작용하지 않고 장에 직접 작용하기 때문에 졸음 등의 부작용이 없다. 생강으로 비만치료제를 만들기도 한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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