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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 출처=한국갤럽. |
21대 대통령선거 유권자들 가운데 이재명 투표자는 '계엄 심판/내란 종식'(27%)‘을 가장 많이 고려했으며 김문수 투표자는 '도덕성/청렴'(33%),을 가장 많이 고려했던 것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개표가 끝난 6월 4, 5일 양일간 이번 선거에 투표한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특정 후보에게 투표한 이유와 투표하지 않은 이유, 투표후보 결정 시기, 결정 시 참고한 정보원(情報源) 등을 알아봤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 12.3%(총통화 8,126명 중 1,003명 응답 완료)이다.
이들이 투표한 후보는 '이재명' 42%, '김문수' 35%, '이준석' 8%다. 응답자 중 15%는 투표한 후보를 밝히지 않았다. 실제 후보별 득표율은 이재명 49.4%, 김문수 41.2%, 이준석 8.3%, 권영국 1%다.
이재명 투표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20명, 2개까지 자유응답) '계엄 심판/내란 종식'(27%), '직무/행정 능력'(17%), '경제 기대/경제 정책'(15%), '다른 후보보다 나아서'(13%), '신뢰/믿음직함', '정책/공약'(이상 9%),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해서', '잘할 것으로 기대', '경력/경험', '정권 교체'(이상 7%) 순으로 나타났다.
또 김문수 투표자(350명, 2개까지 자유응답)는 '도덕성/청렴'(33%), '이재명이 싫어서'(30%), '신뢰/믿음직함/정직'(28%), '국민의힘을 지지해서', '경력/경험', '정책/공약'(이상 8%), '진실함/거짓 없음'(6%) 순으로 언급했다.
지난 5월 대선 후보 지지 이유를 물었을 때도 이재명 지지자는 경험과 역량에 기반한 국정 기대감, 내란 종식에 관해 많이 언급했고, 김문수 지지자는 주로 청빈함을 비롯한 개인 자질과 이재명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지난 2022년 제20대 대선 사후 조사에서 당시 이재명 투표 이유로는 '경험, 능력', 윤석열 투표 이유로는 '정권 교체'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한국갤럽은 또 특정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은 이유를 알아봤다.
먼저 이재명에게 투표하지 않은 유권자(430명, 자유응답)는 '사법 리스크/범죄 혐의'(30%), '신뢰 부족/거짓말/진실하지 않음'(18%), '도덕성 부족/사리사욕'(14%), '과거 언행/논란'(6%) 등을 지적했다.
김문수 비투표자(500명, 자유응답)는 '계엄 옹호/내란 동조'(30%), '국민의힘이 싫어서'(19%), '신뢰 부족/거짓말', '후보가 싫어서'(이상 4%) 등을 답했다. 이재명 비투표 이유로는 개인사 관련 지적이 많고, 김문수 비투표 이유에서는 소속 정당 문제 비중이 크다는 점이 대비된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2022년 제20대 대선 비투표 이유에서는 이재명, 윤석열 모두 '배우자·가족 비리, 부정부패'가 포함됐다는 것이다. 이는 선거기간 중 치열했던 네거티브 공세를 반영하며 일부 사안은 수사·재판 또는 특검 도입까지 추진된 바 있다. 2017년 대선에서는 후보 배우자·가족 문제가 별로 두드러지지 않았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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