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자료출처=한국갤럽) |
한국갤럽이 6월 둘째 주(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이재명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물었다. 그 결과 70%가 '잘할 것', 24%는 '잘못할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6%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 대통령이 향후 5년간 직무를 잘할 것이란 전망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8%), 성향 진보층(92%), 광주·전라(95%) 등에서 90%를 웃돌았고, 이외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도 긍정론이 우세했다. 보수층에서는 긍·부정론이 비슷하게 갈렸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65%가 잘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대통령에 대한 향후 5년 직무 전망과 현재 직무 평가는 다른 개념이므로 '지지율' 등으로 통칭해 비교해선 안 된다.
전임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초기 한 달간 향후 5년 직무 긍정 전망이 55~57%였고 취임 첫 주에는 60%였다. 제20대 대선은 역대 최소(25만) 표차로 당락이 결정된 만큼, 당선인에 대한 기대가 첨예하게 갈렸고 향후 국정 운영 기대치도 과거보다 낮은 편이었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더 오래전 대통령들의 취임 초 직무 수행 긍정 전망은 80% 내외였다. 1993년 2월 김영삼 대통령 85%, 2008년 3월 이명박 대통령 79%, 2013년 2월 박근혜 대통령 79%,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 87%. 제19대 대선도 궐위선거로 치러져 문재인 대통령 역시 인수위 기간 없이 당선 다음날 취임했다.
이재명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 또는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 물었다(자유응답). 그 결과 '경제 회복/활성화'(16%), '서민 정책/복지 확대', '열심히/잘하길 바람'(이상 6%), '통합/국민화합/협치'(5%), '재판 피하지 말 것', '계엄·내란 종식', '국민 입장에서/국민을 위한 정치', '초심 지킬 것'(이상 4%), '국가 안정/정상화', '주관·소신대로 할 것'(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경제 회복/활성화'는 50대(29%)에서, '서민 정책/복지 확대'(20대 1%; 70대+ 14%), '통합/화합/협치', '국민을 위한 정치' 등은 고령층에서의 언급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한편 성향 진보층은 '계엄·내란 종식'을, 보수층은 '재판 피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지난 4월 조사한 차기 대통령 국정 우선 과제 1순위도 '경제 회복/활성화'(48%, 2개까지 자유응답)였고, '국민 통합/갈등 해소'(13%), '민생 문제 해결/생활 안정'(9%), '계엄 세력 척결'(8%), '외교/국제관계'(7%), '검찰 개혁', '국가 안정화'(이상 6%), '정치 개혁/여야 협치', '저출생 대책'(이상 5%) 등이 뒤이었다.
2022년 3월 대선 직후 당시 유권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바란 점(자유응답)은 '통합/국민화합/협치'(11%), '열심히/잘하길 바람'(9%), '공약 실천/약속 이행'(8%), '경제 회복/민생 안정'(7%), '공정/내로남불하지 않았으면', '부동산 안정'(이상 6%), '서민 정책/복지 확대'(5%) 순이었으나 윤 전 대통령은 끝내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한편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6%, 국민의힘 21%, 개혁신당 5%, 조국혁신당 4%, 진보당 1%, 이외 정당/단체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1%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과 함께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대선 직전(5월 31일, 6월 1일) 대비 7%포인트 상승했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12%포인트 하락해 양대 정당 격차가 5년 내 최대 수준으로 커졌다. 이는 작년 12월 중순 대통령 탄핵안 표결 직후와도 비슷하다.
한국갤럽의 이번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주말글로벌>"미국 중간선거에서 유권자들, AI에 등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