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갈등 부추기지 말고, 지천댐 추진 폐기하라!”

지천댐반대대책위, 24일 충남도청과 서울 국정기획위원회에서 기자회견 통해 투쟁 예고 박기성 기자l승인2025.06.2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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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천댐 건설 반대 시위(사진=지천댐 반대대책위원회 제공).

충남도가 지난 18일 지천댐 건설과 관련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충남도는 지천댐 지역협의체가 리얼미터에 의뢰한, 댐 조성 후보지 거주민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지천댐 건설 76.6% 찬성’이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했었다.

이와 관련, 지천댐반대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김영래, 김명숙, 이삼성, 임동합)는 충남도의 여론조사가 잘못됐다며 ‘김완섭 환경부장관 및 김태흠 충남도지사 규탄 기자회견’을 24일(화) 오전 10시 30분 충남도청에서 갖는다고 23일(월) 밝혔다.

이어 오후에는 서울 국정기획위원회 앞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요구한다! 신규댐 추진 폐기 공약 이행하라!' 기자회견을 전국 신규댐반대 지역 주민들과 함께 펼칠 예정이다.

지천댐반대대책위는 이날 밝힌 자료에서 충남도가 배포한 보도자료는 “여론조사가 아니라 여론조작.”이라며 해당 자료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지천댐반대대책위는 “설령 세대수로 (설문조사를)했다고 해도 전체 세대수 4,506세대 중 겨우 34%인 1,524세대만 하고 이중 1,167세대가 찬성했다고 해서 지천댐 건설에 대해 주민 76.6%가 찬성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억지논리이고 통계의 기본도 모르는 행정.”이라며 “이런 충남도청의 논리를 뒤집어 보면 응답률 34%, 전체 25.9%만 찬성한 셈.”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천댐 찬반여론조사요원은 찬성측이 추천한 사람들과 찬성위원회 대표성을 가진 사람이 해서 신뢰성과 공정성이 없는 조사이자 결과라는 것이다.

남양면 등 반대여론이 많은 지역은 1세대도 하지 않은 마을이 많고, 대치면 탄정리의 경우 1명이 여론조사에 참여하고 찬성했다고 하여 탄정리 찬성 여론을 100%로 잡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지천댐반대대책위는 “충남도는 지천댐 건설 지역협의체 조성도 반대주민들은 빠진 채 ‘반쪽자리’로 운영하는 등 주민의견을 무시하며 지천댐을 강행하고 있다.”며 “김완섭 환경부 장관과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지천댐을 당장 백지화하고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지천댐반대대책위는 지난 2월부터 5,500명이 넘는 반대서명을 받았으며 빠른 시일 내에 대통령실과 국회에 반대서명부를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해 10월 10일부터 이날 아침까지 256일째 청양군청 앞에서 평일 아침 피켓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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