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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 기자회견에서 해수부 이전 반대를 분명히 하는 최민호 세종시장. |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논란과 관련해 최민호 세종시장이 7일(월) 오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문을 전달하며 이전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재명 대통령님께 올립니다’라는 제목의 공개 서한문에서 “최근 새 정부의 정책 중에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방침에 대해 국민들 사이에 많은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며 “주된 논란은, 왜 해양수산부가 세종시를 떠나 부산으로 이전해야 하는지, 그것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어떤 효과를 가져올 것인지, 행정수도 완성과는 정책적 정합성을 가질 수 있는지 등에 관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최민호 세종시장은 6월 25일 개최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호남의 마음을 듣다’라는 광주 타운홀미팅에는 광주시장과 전남지사가 초대됐으나 대전권 행사에서는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누구도 초청을 받지 못하여 말씀드릴 기회마저 얻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최민호 세종시장은 “북극항로 개설이나 미래의 해양강국 실현이라는 대통령님의 비전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하며 지지한다.”고 밝히면서도 “그러나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해법이 해수부를 단독으로 떼어내 부산으로 이전하는 것은, 기대되는 득보다 예상되는 실이 더 클 것이라고 우려한다.”고 밝혔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정부 정책의 중추 기관이 입지한 현재의 세종시에 해수부가 그대로 위치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며 “오히려 해수부의 정책 조정기능은 세종에서 더욱 강화하고, 북극항로 개설에 따른 새로운 조직과 연구기관 또는 국제 협의기구를 부산이나 다른 해양 도시에 설치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인 방법 아닐까요?”라고 반문했다.
21대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10대 공약 중 6번째가 행정수도 완성이었다고 강조한 최민호 세종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은 대통령실과 국회, 그리고 모든 중앙부처의 세종 이전을 의미하는 것으로 새기고 있습니다만, 아직 이러한 행정수도 완성에 관한 정부의 구체적인 로드맵이 제시된 바는 없다.”며 “유독 해수부의 부산 이전 공약만큼은 너무 성급히 추진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부산 경제를 살리기 위해 세종에 있는 해수부를 이전하는 것이라면, 해수부가 있던 세종이나 충청 지역의 경제는 도외시되어도 문제가 없다는 것인지 강한 의문이 든다고도 밝히며 세종시의 상가공실률은 전국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행정수도 세종은 단순한 지역도시가 아닌 국가 행정의 심장부.”라며 “국가 운영의 효율성 확보와 미래세대를 위한 진정한 균형발전을 위해, 해수부의 부산 이전 방침을 재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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