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지난 1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데 이어 또 다시 21일 조직 개편안을 발표하자 ‘너무 잦다’는 부정적 여론이 무성하다.
게다가 일부 조직의 경우 불합리한 방향으로 개편이 진행돼 직원들의 혼란이 예견되고 있다.
이재관 세종시 행정부시장은 21일 시민안전실 설치 등을 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 계획을 발표했다.(본보 21일 보도)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재난업무를 전담할 시민안전실을 설치하고 이와 관련해 해당 국의 명칭을 안전행정복지국에서 행정복지국으로 변경한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1월 조직 개편 때 신설했던 균형발전국 소관 업무도 5개월 만에 대폭 조정, 업무 담당자들의 혼란이 불가필 할 전망이다.
균형발전국 소관 업무 가운데 문화체육관광과 창조과학 업무를 경제문화국 소관업무로 바꾼 것이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4개 국의 명칭변경은 물론 실과 소속도 변경되는 등 극심한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특히 오는 6월 6일부터 10일까지 세종시 보람동 신청사로의 이주를 앞둔 시점이라 직원들이 피부로 느끼는 혼란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종시의 한 관계자는 “잦은 조직개편은 바람직하지 않다. 업무의 지속성이 떨어져 성과있는 업무를 추진할 수 없게 된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또 다른 세종시 직원도 “세종시는 연기군청이 특별자치시로 승격되면서 다른 곳으로부터 많이 전입해온 탓으로 직원들 사이에 서로 낯익지 않은 면이 많다”며 “이 같은 환경에서 자주 조직이 바뀌면 직원들 사이에 느끼는 혼란은 더 심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세종시 이재관 행정부시장은 “조직개편이 잦다는 것은 분명 좋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세종시처럼 급박하게 커나가는 행정 수요를 충족시켜나가기 위해서 이번에 불가피한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관 행정부시장은 “경제문화국의 경우 경제와 문화가 함께 있다고 말하지만 세종시에 숙박시설 유치 등 현안을 협업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세종시 제공)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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