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 이중섭 그림, 다 모였네!

시립미술관, 근현대미술전 개막 박기성 기자l승인2015.05.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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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중섭, 아이들, 10 x 25cm, 은지에 새김, 연도미상

박수근, 이중섭, 김환기 등 미술애호가들에게 익숙한 한국 근현대화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대전시립미술관에서 23일 개막했다.

오는 8월까지 열리는 ‘광복 70주년 기념 한국근현대미술특별전: 세기의 동행’은 19세기 전통에서 21세기의 탈근대에 이르는, 한국미술 거장들의 그림을 통해 역사와 시대정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전시이기도 하다.

▲ 박수근, 앉아있는 여인, on hardboard, 1950년(가나아트소장)

특히 시민과 학생들에게 친숙한, 초·중등 미술 교과서에 등장하는 고희동, 나혜석, 박수근, 이중섭, 김환기, 권진규 등 한국근대미술작가들과 백남준, 이우환, 이불 등 세계적인 현대미술작가 등 67명의 작품 140여점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번 전시회는 19세기 후반의 장승업과 그의 제자들로부터 출발해 구한말과 식민지시대를 거치고, 분단과 전쟁, 경제개발과 민주화를 이루는 과정에서 나타난 예술작품들을 60여명의 대표작가의 작품세계로 압축해 보여준다.

▲ 이동훈, 뜰. 캔버스에 유채, 100 x 72.7cm, 1950년(대전시립미술관 소장)

따라서 이 전시는 미술사적 맥락만을 추구하기 보다는 전통의 계승과 혁신, 제국과 식민, 분단과 이산, 추상과 개념, 민중과 대중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국 근현대사의 시대정신을 추적한 문화사적 관점의 전시이다.

특히 박수근, 이중섭, 김환기로 이어지는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10점 안팎으로 꾸려서 특별 코너를 선보여 시민들에게 거장의 명작을 선보이는 자리도 마련했다.

▲ 권진규, 스카프를 맨 여인, 테라코타에 채색, 36 x 26 x 45cm, 1960년대(가나아트 소장)

입장료는 성인 7000원, 성인단체 5000원, 학생 5000원, 학생단체 3000원, 어린이 3000원, 어린이 단체 2000원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기타 전시와 관련된 사항은 (042)602-3215로 문의하면 된다.

(사진은 대전시립미술관 제공)

▲ 박승무, 설청, 수묵담채, 65 x 127cm, 1968년(개인 소장)
▲ 장욱진, 풍경, 캔버스에 유채, 27.8 x 22 cm, 1983년(대전시립미술관 소장)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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