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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 출처 = 한국갤럽) |
미국 조지아주 공장 한국인 구금 사태와 관련,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에 불안감을 드리웠고, 한미 관세 협상 후속 협의 또한 난항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민들의 경기 전망에 대해 불안감이 짙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기전망을 물은 결과 ‘좋아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반응보다는 ‘나빠질 것’이란 부정적 견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9월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32%가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고, 42%는 '나빠질 것', 23%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4%는 의견을 유보했다.
경기 낙관론은 지난 6월, 8년 내 최고치(52%)에서 석 달 만에 20%포인트 감소, 같은 기간 비관론은 최저치(25%)에서 17%포인트 증가해 다시 비관론이 앞서게 됐다.
현 정부 출범 후 급등한 코스피(KOSPI, 종합주가지수)는 한동안 3,100~3,200선에 머물다 최근 주식양도세 부과 대상(일명 '대주주 기준') 강화 방안 철회 결정 등에 힘입어 3,400을 돌파, 장중·종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5,000 달성을 공약했고, 지난 11일 취임 백일 기자회견과 18일 증권사 간담회 등을 통해 주식시장 활성화 의지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대외 상황은 녹록지 않다. 미국 조지아주 공장 한국인 구금 사태는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에 불안감을 드리웠고, 한미 관세 협상 후속 협의 또한 난항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7년 9월 이후 매월 경기 전망 조사에서는 대체로 비관론이 지배적이었다. 낙관론이 비관론을 1%포인트나마 앞선 것은 문재인 정부의 1차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2018년 5월 낙관론 35%(:비관론 22%), 백신 접종 가속화로 코로나19 팬데믹 공포가 걷히던 시기인 2021년 6월 38%(:28%)를 비롯해 올해 6, 7월까지 열한 번이라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경기 낙관론은 대체로 정부 정책 방향에 공감·신뢰 정도가 강한 이들에게서 높은 편이다.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 직후인 작년 12월에는 보수층의 경기 비관론이 늘고, 진보층에서는 줄었으며 중도층은 거의 변함없었다.
올해 1, 2월 지속된 국가적 리더십 부재 국면에는 성향별 경기 전망 동조화 현상이 나타났고, 윤 대통령 파면 선고 후인 4월부터는 진보층에서 낙관론이 급증해 이재명 대통령 취임 직후인 6월에는 78%에 달했다.
9월 현재 진보층에서는 여전히 경기 낙관론이 우세하지만, 6월 고점 대비 낙폭이 크고(7·8월 60%대, 9월 51%), 중도층도 마찬가지다(6·7월 50% 안팎 → 8월 36%). 한편, 보수층에서는 경기 비관론이 한층 강해졌다(6월 50%→9월 68%)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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