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에 대한 국민들 피로도가 높아요!”

<미디어대전 기획 인터뷰> 장종태 국회의원이 엿본 추석 민심과 6.3지방선거 시장 출마의 변 박기성 기자l승인2025.10.1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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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대전과 인터뷰를 하는 장종태 의원.

“정치권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피로도가 높아요. 정치가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한다 하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굉장히 힘들어하고, 식상해하고, 지쳐 있는 상태예요.”

다른 해보다 다소 긴 추석 연휴를 보내고 있는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전 서구갑)은 민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허심탄회하게 추석 민심의 이모저모를 털어놓았다.

추석 연휴가 절반쯤 지난 7일(화) 오후 대전시 서구의 한 음식점에서 미디어대전과 단독으로 인터뷰를 가진 장종태 의원은 “지금 새롭게 등장한 야당의 나아가는 방향은 진짜 국민들이 원하는 보수하고는 너무나 동떨어진 길을 가고 있고, 또 우리 여당에서도 좀 더 폭넓게 끌어안고 갈 수 없느냐 하는 그런 질문들을 하더라고요.”라며 지인들이 느끼는 여야 모두에 대한 불만스러움까지 고스란히 들려줬다.

장종태 의원은 국회 입성 후 경험했던 초선의원의 활동과 관련, “지난해 12월 3일날 비상계엄이 터졌잖아요. 비상계엄이 터진 12월 3일부터 대선이 치러진 6월 3일까지, 그 6개월 동안은 정상적으로 국회의원으로서 일을 거의 못했어요.”라며 “12.3 비상계엄 나고, 정말 너나 할 것 없이 진짜 목숨을 걸고 싸웠지만, 초선의원들이 더 용감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의 “초선은 가만히 앉아 있어”라는 발언에 대해서는 “5선쯤 되다보니까 사과도 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는데 정말 누가 봐도 그런 언행은 본인 스스로가 엄청난 손해를 보는 것이거든요. 사실 국회의원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그런 발언은 누구라도 자제해야 되지않겠어요.”라고 일침을 가했다.

다음은 장종태 의원과 나눈 인터뷰 일문일답 내용이다.

- 올 추석 연휴가 다른 해보다 긴데 어떻게 보내시는지요?
▲ 명절 때는 늘 그러듯이 전화도 하고, 근데 이번 명절은 좀 길기 때문에 시간 여유가 생겼고 나한테는 소중한 시간이어서, 고향도 한번 다녀오고, 지인들 만나고, 평소에는 시간에 쫓겨서 가보지 못했던 또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도 만나고, 전화도 좀 하고, 그렇게 보내고 있습니다.

- 지인들이 지금 민심은 어떻다고 이야기하던가요?
▲ 민심은 지금 상황에서는 여당과 야당이 팽팽합니다. 이 부분은 앞으로 (내년도 6월 4일 지방선거에서) 후보가 될 사람이나, 후보가 아니어도 우리 정당의 지도자나 어떤 리더급에서 어떠한 행보를 보여주느냐 하는 것들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좌우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보고 있어요.

- 국민들이 정치권의 갈등에 대해서 굉장히 회의적인 생각들을 갖고 있잖아요. 불만들이 많고 정치권에 대한 비난도 많고요...
▲ 정치권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피로도가 높아요. 정치가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한다 하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굉장히 힘들어하고, 식상해하고, 지쳐 있는 상태예요.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다 주장하는 바는 일리가 나름 있을지 모르지만 국민들의 시각에서 그렇게 보지 않거든요.
건전한 보수가 등장하기를 희망했는데 지금 새롭게 등장한 야당의 나아가는 방향은 진짜 국민들이 원하는 보수하고는 너무나 동떨어진 길을 가고 있고, 또 우리 여당에서도 좀 더 폭넓게 끌어안고 갈 수 없느냐 하는 그런 질문들을 하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도 그래요. 그것을 끌어안고 가는 경우도 맞지만 내란 사태를 유발한 그 정치 집단이나 그 세력들을 확실하게 정리하지 않고 우리가 새로운 정부를 이끌어 간다라고 하는 것은 두고두고 국민에게 부담을 주는 것이고, 자칫 잘못하면 우리 국민들에게 또 한 번 그 어려움을 가져다줄 수도 있는 것이 아니냐. 그래서 이 문제는 큰 틀에서는 내란세력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정리하고 넘어가야 된다 하는 생각입니다.

- 내란세력에 대해서 여당의 입장은 다 털고 가야 한다고 강조하는데 그것은 모든 국민들이 다 공감하나 방법상의 문제에 국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는 듯 한데...
▲ 내란세력을 정리하지 않고 앞으로 나가는 것은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에 큰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 이걸 정리하는 과정이다. 이것이 국민들에게 피로감을 주는데 또 우리 지도부에서는 이 기간 동안은 국민들이 우리에 대해서 조금 이해를 해 주셨으면 좋겠다 그렇지만 이 계획이 끝나면 찢기고 갈라져 있는 국민들을 다시 통합해서 국민들을 하나로 묶어내는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 이것이 지금 현재 민주당의 얘기예요. 그런데 이것 자체도 너무 오랫동안 여야가 갈등하는 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왔던 국민들이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 상황인 것 같아요.

▲ 미디어대전과 인터뷰를 하는 장종태 의원.

- 국회 입성 후 지난 활동에 대한 소회라든가 초선의원으로 느끼는 어려움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한 말씀 해 주시죠?
▲ 제가 국회에 입성한지 한 1년 3개월 됐잖아요. 국회에 들어가 처음 경험하는 국정감사와 예산심의, 그리고 입법 활동에 대한 마지막 본회의 통과 절차 뭐 이런 것들 때문에 사실 정신없이 보냈어요. 한 4~5개월을....
그리고 12월 3일날 비상계엄이 터졌잖아요. 비상계엄이 터진 12월 3일부터 대선이 치러진 6월 3일까지, 그 6개월 동안은 정상적으로 국회의원으로서 일을 거의 못했어요.
오늘은 뭐 대법원 앞에, 내일은 헌재 앞에, 아니면 광화문 앞에... 여의도에서 광화문까지 그 12km를 계속 걸어 다니면서, 결국 우리가 잘못된 이 비상계엄을 해제시켰고, 마지막에 파면 결정을 하면서 선거에 들어갈 수 있었고...이재명 정부가 들어서서 일하려고 한지 이제 3개월이 아직 안됐어요. 우리 초선의원들이 한 70명 정도 되거든요. 12.3 비상계엄 나고, 정말 너나 할 것 없이 진짜 목숨을 걸고 싸웠지만, 초선의원들이 더 용감했습니다. 용감하게 싸웠고, 무슨 일이 있으면 초선이 앞장을 섰어요. 여러 가지 비난도 받았지만, 그래도 그 과정에서 초선의원들이 더 열심히 뛰었고, 열심히 노력도 했고, 그런 과정에서 이재명 정부를 출범시키고 지금 3개월째 돼 가고 있지요.

-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지난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도중 ‘초선은 가만히 앉아 있어’라고 발언한 것이 회자되는데 이에 대한 생각을 한 마디 하신다면요?
▲ 나경원 의원의 개인적인 어떤 잘못된 사고방식이나 언어 습관인데, 나는 그런 거 보고 그렇게 동요하거나 그렇지는 않았고...
정치적으로 어떤 사람들이 보이지 않게 본인이 평소에 가지고 있었던 그런 것들이 언어를 통해서 그렇게 나왔을 수도 있는데, 본인도 말해놓고 ‘아이고, 이렇게 얘기해서는 안 되는데...’라고 생각을 했을 텐데 국회의원 5선쯤 되다보니까 사과도 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는데 정말 누가 봐도 그런 언행은 본인 스스로가 엄청난 손해를 보는 것이거든요. 사실 국회의원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그런 발언은 누구라도 자제해야 되지않겠어요.

- 내년도 6.3지방선거 관련해 많은 인물들이 언론에 회자되는데 대전시장 선거에 뛰어들 의향은 있으신지요?
▲ 저는 우리 당 후보가 결정되는 과정은 예전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우리 당 후보는 우리 당원들이 결정한다. 물론 여론조사라는 것이 있으니까 시민들이 선택한다 이렇게 보고 있는데 아마 선거가 조금 더 다가오는 그 과정에서 나는 이런 것은 뭐 자연스럽게 결정이 될 것이다 라고 나는 봐요. 잘할 수 있는데 누가 더 잘할 수 있느냐라는 그런 경쟁이 돼야 되고 또 분명한 자기의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어야지... 패기만 가지고 있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뭐 경험이 많다고 해서 꼭 되는 것도 아닌데...자기의 확실한 경험과 또 앞으로의 어떻게 해야 되겠다고 하는 나름의 플랜과 큰 비전을 가지고 시장에 도전을 해야 될 것이다 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 출마할 의향이 있으시다면 유권자들에게 한마디 하신다면 어떤 말씀을 하실 수 있나요?
▲ 대전에 대해서 나만큼 알고, 나만큼 대전에서의 행정 경험을 한 사람은 없다고 보거든요.나는 대전에 어린 시절에 와서 성장하기도 했지만 내가 1976년도에 공직에 입문을 해서 35년 이상 지방행정에서 몸담고, 일을 해왔던 사람입니다.
대전의 성장 과정도 잘 알고, 대전이 지금 어떤 길로 가야된다고 하는, 대전의 발전 방향의 축도 내가 잘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대전에서 오래 살았다는 것만 갖고 얘기한 것이 아니고, 대전시청의 1기 공채 공무원으로 들어가서 민선 구청장 8년을 경험하고, 지금까지 대전에 이렇게 발을 붙이고 살아오면서 내가 느꼈던 것, 내가 또 하고 싶었던 것, 지금 대전이 처하고 있는 현상에서 이것을 파괴하고 어떤 길로 가야된다는 것까지를 감을 가지고 일할 수 그런 사람이 대전시장에 나와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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