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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승조 전 충남지사. |
얼마전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이 모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충남지사 후보군 가운데서 강훈식 비서실장이 적임자다’ 라고 말한 것과 관련, 양승조 전 충남지사는 지난 13일(월) 미디어대전과의 인터뷰에서 “아주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강조했다.
양승조 전 충남지사는 이날 미디어대전과 나눈 전화인터뷰에서 “언론이나 누구한테도 말은 안 했지만 아주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당 대변인이라면 당의 공식 입이란 말이에요. 당의 공식 입이 그런 식으로 말하면 안 되는 거에요. 제가 참 아끼고 좋아했던 후배지만 그것은 정말 경솔한 발언이었고, 아주 사려 깊지 않은 발언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추석 민심과 관련, “보수, 진보 가리지 않고 공통된 의견은 한 마디로 힘들다는 거에요. 대체로 너무 힘들다. 민생쿠폰으로 약간 반짝하긴 했지만 여전히 힘들다는 의견. 경제적으로 미래에 대해서 불안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고... 한마디로 민생이 힘들다, 살기가 어렵다는 게 공통된 민심.”이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양승조 전 충남지사와 나눈 일문일답 내용이다.
- 추석 연휴가 길었는데 연휴 동안 예산·홍성 지역의 민심은 귀동냥하셨는지요?
▲ 예산이나 홍성뿐만 아니고 15개 시·군을 다 돌았어요. 시·군에서 가장 큰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해서 15개 시·군의 전통시장을 다 도느라고 (추석 연휴를) 굉장히 정신없이 보냈죠.
- 아, 바쁘셨네요. 15개 시·군을 돌아보시니까 민심은 어떤 것 같았나요?
▲ 글쎄요... 뭐 민심이 다양하잖아요. 다양한데... 아마도 보수, 진보 가리지 않고 공통된 의견은 한 마디로 힘들다는 거에요. 대체로 너무 힘들다. 민생쿠폰으로 약간 반짝하긴 했지만 여전히 힘들다는 의견. 또 앞으로도 좋아질 것인가에 대한 커다란 의구심을 가진 이들이 많더라구요. 경제적으로 미래에 대해서 불안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고... 한마디로 민생이 힘들다, 살기가 어렵다는 게 공통된 민심인 것 같아요. 또 아무래도 민주당이라든가, 현 여당 쪽에 치우친 사람들은 ‘내란 청산’ 이야길 많이 하죠. 반면에 우리(더불어민주당)가 너무 심한 거 아니냐?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 현 정부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들도 하고... 대통령님, 우리 대표, 법사위원장 이런 사람들이 너무 심하게 하는 거 아니냐 하는 이야기들을 하기도 하고...
- 얼마 전 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위를 기록했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어떠신지요?
▲ 장동혁 대표가 정치를 오래 하지는 않았지만 약간 드라마틱하잖아요. 대전서 (국회의원 출마를) 준비하다가, 보령·서천으로 왔다가, 한동훈을 등에 업고 초선이 최고위원에 됐고... 또 계엄선포 전후 과정에서 한동훈과 결별하고, 윤석열을 지지하고... 아주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거 아니에요. 이재명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는 게 누구에게나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잖아요. 아니 지금 대통령에 취임한 지 얼마나 됐다고... 그런데 그런 게 먹히는 거죠. 국민의힘 강성 지지자, 절대 지지자들한테는 최고로 강경한 발언이 먹히고, 또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면회를 가겠다는 등 강경 일변도의 주장을 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최소한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기본으로 30%는 깔고 가잖아요. 기본으로 깔고 가는데 30% 중에서 지금 당 대표이고 그런 강경 발언을 일삼으니까 30%에 반쯤 넘으면 15%가 되는 거 아니에요. 그게(적합도 조사에서 장동혁 대표가 1위를 기록한 것) 의미가 없는 건 아니지만 차기에 대해서 바로 보장되는 그런 조사 결과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 장동혁 대표 지역구가 보령·서천이니까 양승조 전 지사 입장에서도 뭔가 부담스럽지 않나 이런 생각도 들거든요.
▲ 제가 차기 충남지사 선거에 나온다는 것을 전제로 말씀드린다면 부담스럽지 않은 것은 아니죠. 아무래도 우리 충남의 지역구 사람이 당 대표가 된 것은 굉장히 오래된 얘기란 말이에요. 당 대표급에 오른 것도 여당 야당에서 지역구로 하면은 JP...... 유진산 총재가 60년대에 했을 거고...그리고 장동혁 대표일 것 같아요. 물론 정청래 대표도 충남 출신이지만 여기가 지역구는 아니잖아요. 지역구 출신의 당 대표인 거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현재 야당을 지지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굉장히 결집 요인이고, 상징성도 충분히 있으리라고 보여져요.
다만 아주 결정적이라고 볼 수는 없는 게, 어차피 결집되는 거는 대선 때 맥시멈이 김문수를 통해서 43% 정도였잖아요. 그게 맥시멈인데, 아무래도 맥시멈은 대선 때 맥시멈이지 지금은 민주당이 집권당이 됐잖아요. 그러면 그게 맥시멈이고, 거기서 떨어지면 떨어지지 오를 일은없을 것 같거든요. 지난번에 김태흠 지사도 역시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고 20일 만에 선거한 거니까 그런 결과를 보여준 거 아니에요. 그렇다고 볼 때는 장동혁 대표의 경우 당 대표가 됐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아주 선거판을 좌우할 만한 그런 거는 아니라고 생각돼요.
- 보령하고 예산·홍성 이쪽이 그렇게 먼 거리도 아니고, 예산·홍성은 보수의 텃밭이고, 그러니까 분위기가 조금 확산되지 않나, 이런 우려감도 없잖아 있을 수가 있는 데요...
▲ 그 이야기도 일리가 있어요. 지난번 지방선거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은 저한테 있는 거 아니겠어요, 역량 부족인데... 두 번째는 윤석열 취임하고 20일 만에 치러지는 지방선거이기 때문에 그 쪽에 지지율이 맥시멈이죠. 그때 지지율이 55%까지 갔으니까요... 거기다가 대통령 선거에 패배한 것에 대한 우리 지지자들의 실망... 많은 사람들이 투표소에 안 간 거죠. 아시겠지만 천안이 43%였어요. 아산이 44%였거든요. 그런데 우리 측에 아주 유리한 동 같은 경우는 35%였어요. 이게 결정적인데... 예산·홍성은 일단 제가 지역구를 맡고 있는 것도 있고, 보령·서천도 제아무리 나와도 지난번에 윤석열 취임 후 20일 만에 치러진 선거에서 김태흠이 얻은 표 이상으로 얻기는 어려울 거예요. 장동혁이 그 이상 얻기는 어렵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1위가 됐다 하더라도 천안 지역사회나 아산 지역사회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못할 거예요. 장동혁 대표의 영향력이 크다 하더라도 이재명 대통령의 영향력보다 클 수는 없거든요.
- 지난 번에 박수현 의원이 모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충남지사 후보군 가운데서 강훈식 비서실장이 적임자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들으셨죠?
▲ 들었는데요. 제가 지금까지 언론이나 누구한테도 말은 안 했지만 아주 부적절한 발언이죠.아주 부적절한 말이고, 경솔한 발언이었다. 그건 왜냐하면 본인 얘기를 해야지... 당 대변인이라면 당의 공식 입이란 말이에요. 당의 공식 입이 그런 식으로 말하면 안 되는 거예요. 제가 참 아끼고 좋아했던 후배지만 그것은 정말 경솔한 발언이었고, 아주 사려 깊지 않은 발언이었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 밖에 없어요. 자기가 개인적인 견해라고 하지만 당 대변인이 개인적인 견해가 어디 있어요.
- 그러면 박수현 의원이 그런 이야길 할 때 그 이면에는 어떤 의도가 있다고 보세요?
▲ 제가 그 발언의 의도까지 얘기할 건 아니지만... 후배 얘기에 뭐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지만, 글쎄 강훈식 실장이 나오냐 안 나오냐는 전체적인 정치 문제이기도 하지만 여러 가지 상황상 쉽지는 않다고 판단하는 게 정치권의 흐름이긴 해요. 그런데 그걸 알고도 말했다는 것은 다른 의도가 있으리라고 보여지죠.
- 지금 충남지사 후보군에 문진석 의원도 조금씩 고개를 드는 것 같은데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뭐 문진석 의원도 본인의 입으로 나간다는 소리를 한 번도 안했어요. 본인이 나간다고 하지 않고, 다만 주변 사람들이나, 어떤 행동으로 추측해서 하는 말이잖아요. 그런데 본인 입으로 출마한다고 언급한 것도 아닌데 나간다는 걸 예상해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보여져요.
- 지금 이재명 정부 들어서 내년 6.3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더 우세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아직은 누구도 장담하기 이르다고 생각하시나요?
▲ 지난 2022년 지방선거의 정 반대 상황이 되지 않겠어요.
- 지금 정치 상황이 아직은 예측 못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거든요...
▲ 그런 거는 안심할 수 있는 건 없어요. 어쨌든 간에 이런 거 아니겠어요. 최소한 우리가 내년 지방선거까지는 내란세력 청산과 윤석열을 배출한 내란동조당이란 프레임이 존재할 거고, 두 번째는 이재명 대통령이 특별히 실수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윤석열처럼...왜냐, 행정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실수는 안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최소한 55% 정도의 직무수행평가는 갖고 우리가 선거에 임할거라고 보거든요.
- 그런데 최근 들어 민주당에서 자꾸만 까먹잖아요. 오늘(13일)부터 국정감사가 시작됐는데 여야가 줄곧 싸움질(?)만 하고 있어서 국민들이 TV 보기가 민망할 정도예요.
▲ 내년도 6.3지방선거는 총선하고 달라서 민주당이 까먹는다고 해도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가 가장 중요할 거예요.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가 50%만 넘으면 일단 여당이 유리하죠. 여당이 유리하고 또 요번에 언론에서 보셨지만 지방 자치단체 수장의 교체율이 70%가 넘는다는 거 아니에요. 대체로.... 한 군데, 한 군데 살펴보면 잘한 데가 별로 없을 거에요. 몇 군데를 제외하고 다 문제가 있어요. 경북이라든가 몇 군데 빼고는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지난 2022년도에 우리가 다섯 군데 빼고 다 졌잖아요. 그 2022년도의 반대 현상, 정 반대 현상은 모르지만, 정 반대에 가까운 현상의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일반적인 추론이 가능하다는 거죠.
- 그러면 내년도 6.3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 출마의 변을 한 말씀 하신다면요?
▲ 아니 뭐 출마선언은 아니지만... 출마의 변을 이야기한다면, 충남의 여러 가지 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충남의 미래 발전 전략을 세워야 된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서 이런 거 아니에요. 저희가 혁신도시를 주도해서 했잖아요. 혁신도시를 했는데 공공기관 이전이 안됐어요. 김태흠 지사는 지금 4년간 뭐했냐는 거죠. 예를 들어서 그때 우리가 혁신도시 지정을 해서 했지만...물론 문재인 정부도 혁신도시에 공공기관 이전하는 것을 잘한 건 아니에요. 그런데 힘 있다고 폼재면서 그간 뭐한 거예요? 서해선도 애당초 제가 확장한 거 아니에요. 예타 통과된 것까지 잘했어요. 그러나 그것도 (개통이) 2029년이라는 거 아니에요. 예를 들어서 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을 어떻게 이전할 것인가? 또 우리가 서해선 직결 문제를 얼마나 빨리 확정하게 할 것인가? 복선 문제가 또 있지 않겠어요.
지금 충남의 산업이 심각한 위기 아니에요. 대산 석유화학단지도 위기에요. 현대제철 철강 산업도 무지막지한 어려움 아니에요. 반도체도 차세대 반도체 문제를 해결해야될 문제, 미래 자동차 문제 등 충남의 산업구조의 개편과 지금 있는 산업의 어떤 심화 발전이 굉장히 중요한 과제로 보여져요. 제가 도지사가 되면 그런 것을 함께 해결하고 우리가 정말 대한민국 복지수도 충남이라는 슬로건도 있고, 도민이 정말 더 행복하고 다 함께 잘 사는 충남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게 제 생각이죠.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세종시, 이희택 신임 대변인 임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