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1차전, '한화의 응집력이 승리 견인!'

한화이글스,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 76.5% 기회 잡았다... 삼성에 8대 9로 승리 박기성 기자l승인2025.10.1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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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차전 승리 후 환호하는 한화이글스 선수들.(사진 출처=한국야구위원회)
▲ 1차전 MVP로 선정된 문동주 선수(사진 제공=한화이글스).
▲ 5타수 3안타 3타점의 주인공이 된 채은성 선수(사진 제공=한화이글스).
▲ 한화 팬들의 열띤 응원 모습(사진 출처=한국야구위원회).

KBO 플레이오프 한화이글스와 삼성라이온즈의 1차전은 한화의 응집력이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한화이글스는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 76.5%의 기회를 잡았다. 

전날 우천으로 연기됐던 플레이오프가 18일(토) 오후 2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가운데 1차전 양팀은 초반부터 불꽃 뛰는 타격전을 이어갔다.

한화이글스 폰세와 삼성라이온즈의 가라비토가 선발 투수로 나섰지만 양팀의 공격력은 연이은 안타를 날리면서 플레이오프 1차전을 투수전이 아닌, 타격전으로 몰고갔다.

이날 분위기는 삼성이 먼저 몰고 갔다. 삼성은 2회 초, 연속 안타로 3점을 선취하면서 분위기를 한껏 삼성쪽으로 몰아갔다.

그러나 한화 역시 2회 응집력 있는 경기력을 보여줬는데 이것이 플레이오프 1차전 한화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 

2회 첫 타자로 나온 하주석에 이어 김태연이 연이어 안타를 치면서 반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한화는 1번 지명타자 손아섭의 내야 땅볼 때 투수 가라비토가 1루에 던지지 못하고 홈으로 던졌으나 김태연의 발이 빨랐다.

이어 2번 타자 리베라토가 볼넷으로 나가면서 주자는 만루가 됐다. 이어 3번 타자 문현빈이 몬스터홀을 때리는 안타를 날리면서 주자 3명을 모두 불러들여 4대 3으로 역전했다. 노시환의 안타로 1점을 추가하며 한화는 2회에만 5득점하는 응집력을 과시했다.

5대 3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3회초 곧바로 2점을 추가 득점하는 등 양팀은 시종일관 타격전을 이어갔다.

투수전을 생각했던 관중들은 연이어 터지는 양팀 선수들의 안타 행렬에 환호했다.

삼성은 4회에도 1번 타자 김태훈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더했다. 첫 타석에서 폰세에게 삼진을 당했으나 2번째 타석에서 몬스터홀을 훌쩍 넘는 홈런으로 포스트시즌 자신의 첫 홈런을 기록했다.

한화는 4회에도 긴장감을 이어갔다. 2번 타자 리베라토가 볼넷으로 1루에 나가면서 3번타자 문현빈이 타석에 들어서자 삼성은 곧바로 투수교체라는 강수를 이어갔다. 가라비토 선수가 한국 야구를 시작한 후 처음으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교체된 것.

이어 나온 삼성라이온즈의 투수는 이승민 선수. 그러나 이승민 선수도 문현빈과의 대결에서 안타를 허용하면서 곧바로 교체됐다.

그러나 삼성의 3번째 투수 양창섭 선수의 볼을 노시환 선수가 더블플레이를 당하면서 한화의 분위기는 가라앉았다.

한화의 6회는 선두타자 심우준이 우측 라인 드라이브로 2루타를 기록하면서 득점 찬스를 이어갔다. 이어 나온 손아섭이 삼성의 교체 투수인 배찬승의 볼을 우중간으로 날려 2루타를 기록하면서 1점을 얻어 6대 6 동점을 만들었다.

이로써 분위기는 한화 쪽으로 넘어가면서 이어진 리베라토도 2루타를 기록했다. 이어 5번타자 채은성이 삼성의 이호성 투수의 공을 2루타로 만들면서 2점을 추가 득점해 삼성을 8대 6으로 앞지르면서 삼성이 무너지는 듯 했다.

7회부터 한화는 문동주가 삼성의 타자들을 상대했다. 문동주 선수는 빠른 직구로 7회에 처음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 선수를 야구방망이가 부러질 정도로 강한 구속을 선보이면서 돌려세웠다. 문동주는 삼성의 선수 3명을 상대한 후 덕아웃으로 돌아오면서 야구인생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3타자 아웃에 환호했다.

이어 문동주는 8회에도 삼성의 홈런타자 디아즈를 삼진 처리하는 한편 이날 2타수 2안타를 기록한 김영웅까지 삼진 처리하면서 한화의 문지기 역할을 톡톡히했다.

8회말 한화 팬들의 함성 응원은 플레이오프 1차전인 이날 더 힘차게 선수들을 응원했다. 문현빈의 출루와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한화는 추가점을 1점 더 만들면서 9대 6을 기록했다.

9회초 한화는 김서현 선수를 올렸으나 첫 타석에서 김재현 선수에게 홈런을 허용한데 이어 대타 이성규에게도 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헌납하면서 곧바로 교체됐다.

양팀의 1차전은 9회까지 어느 팀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팽팽하게 이어갔다.

그러나 9회초 김범수가 9대 8로 삼성의 공격을 마무리하며 플레이오프 1차전 한화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화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1차전 승리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정도로 칠 줄은 몰랐다.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잘 친것 같다."고 선수들의 응집력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데일리 최우수상(MVP)은 구원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문동주가 차지했으며 결승타의 주인공 채은성은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해 '포테토칩 선정 오늘의 포텐터짐 상'을 받았다. 두 선수 모두 부상으로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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