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농어촌 기본소득은 포퓰리즘”...청양군, “어이없어...”

박기성 기자l승인2025.10.2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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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양군을 방문한 김 지사가 언론간담회를 하고 있다.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정부가 추진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로 충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가운데 처음부터 해당 사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던 김태흠 충남지사가 이 사업에 대해 또 다시 ‘포퓰리즘’ 운운하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특히 김태흠 지사는 20일(월) 오전 청양을 방문, 군민과의 대화 자리에서 이같은 입장을 보이면서 군민들로부터 적지않은 비난을 샀다.

김 지사는 민선 8기 4년차 시군 방문 일정으로 청양을 찾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원칙적으로 반대한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김 지사는 “청양군이 시범사업에 선정된 만큼 도비 지원 규모는 군과 협의하겠다,”는 시범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정부가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일부 지역을 선정, 국비 40%와 지방비 60%를 매칭해 개인당 월 15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전국 49개 지자체가 공모에 참여한 가운데 단 7개 군만이 최종 선정되었으며, 충남도에서는 청양군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청양을 방문한 김 지사는 또 해당 사업과 관련, “청양에도 공무원이나 생활이 넉넉한 사람이 있는데 모두에게 15만원씩 주는 게 맞느냐?”며 정부가 전액 국비로 지원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도 빠뜨리지 않아 참석자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날 이 자리에 참석했던 청양군의 한 관계자는 미디어대전과의 전화 통화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인구감소지역의 위기를 해당 사업을 통해 되살리려는 의도이며 지역사랑상품권 등을 지급해 지역 상권도 활성화시키고자 하는데 있다.”며 “충남에서 유일하게 사업에 선정된 청양군인데 해당 지역에 와서 그런 부정적 발언을 늘어놓는 것은 잘못된 처사 아니겠느냐?”고 항변했다.

또 김돈곤 청양군수도 이날 미디어대전과의 전화 통화에서 김태흠 지사의 태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정부가 미우니까 그런 이야길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웃어넘겼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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