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한국시리즈 1차전, ’LG가 먼저 웃었다!‘

LG, '어게인 2023' 외치며 한화에 2대 8로 승리 박기성 기자l승인2025.10.2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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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회 2타점을 만든 LG 신민재 선수(사진 출처=한국야구위원회)

LG 트윈스가 2025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의 행운을 차지했다. 이날 두 팀의 승부는 지난 2023년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LG의 노련미와 19년만에 한국시리즈에 오른 한화의 다소 미숙함이 두 팀 승부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26일(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2025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7전 5승제) 1차전에서는 LG가 한화를 2대 8로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이날 1차전은 한화의 문동주와 LG의 톨허스트가 선발 투수로 나와 5회까지 양팀 모두 안타 4개씩을 주고 받았지만 한화는 득점하지 못한 반면 LG는 4득점하는 등 LG에게 행운이 따르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1회 한화는 1번 타자 손아섭이 톨허스트의 2번째 공을 우익수 앞에 떨어뜨리는 안타를 치고 나감에 따라 무사 1루를 만들었으나 2번 타자 리베라토가 내야 뜬공으로 아웃된 뒤 문현빈의 중전 플라이를 날렸으나 박해민의 호수비에 막혀 아쉬움을 더했다.

1회 LG는 홍창기가 볼넷으로 1루에 나간 뒤 신민재가 번트로 살아나가면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3번 타자 오스틴이 문동주에 의해 삼진 아웃됐으나 문동주의 볼이 불안하면서 김현수의 내야 땅볼에 LG가 먼저 1점을 득점했다. 또 문보경의 2루타 안타에 신민재마저 홈으로 들어와 1점을 추가해 LG가 한화에 0대 2로 앞서 나갔다.

2회부터 문동주의 제구력이 안정감을 보이면서 LG의 세 타자를 뜬공과 내야 땅볼 및 삼진 아웃으로 마무리했으며 3회에도 문동주는 세 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한화는 톨허스트의 공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3회와 4회 연속적으로 한화 타자들은 톨허스트의 공에 헛스윙만을 이어갔다.

한화는 4회 김현수와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위기를 맞았으나 구본혁을 범타 처리하면서 실점의 위기를 벗어났다

한화는 5회 선두타자로 나선 최인호가 중견수 박해민을 훌쩍 넘기는 2루타로 출로의 물꼬를 만들었다. 이어 최재훈의 번트로 최인호가 1사 3루의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이도윤의 내야 땅볼과 손아섭의 삼진으로 최인호는 홈을 밟지 못했다.

5회 LG는 박해민이 솔로홈런으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신민재의 3루타에 이어 오스틴의 내야 땅볼 때 노시환의 송구가 빗나가면서 홈에서 신민재가 1점을 0대 4로 앞서나갔다. 결국 문동주는 마운드를 내려가고 이후 김범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6회 한화의 첫 타자인 리베라토가 2루타를 치고 나가면서 반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문현빈의 내야 땅볼 때 리베라토가 3루를 밟았다. 노시환이 중전 안타로 리베라토를 불러들여 한화도 첫 득점을 뽑아냈으며 채은성이 중전안타를 치면서 1사 1.3루를 만들었다. 뒤이어 하주석이 희생플라이를 날리면서 노시환이 홈을 밟아 2대 4로 점수차를 좁혀갔다.

6회 말 한화는 정우주 투수를 내세워 LG 타선을 막았다. 정우주는 구본혁을 볼넷으로 내보낸데 이어 박해민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1.2루의 위기에 몰리면서 마운드를 조동욱에게 넘겼다. 조동욱도 첫 타자 홍창기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박상원으로 교체됐다. 이어 신민재의 2타점 적시타와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 문보경의 1타점 적시타로 6회에만 4점을 추가하면서 2대 8로 앞서갔다.

7회 이후 한화는 추가 점수를 만들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한화의 득점은 거기까지였다.

결국 지난 2023년 한국시리즈 우승의 경험을 가진 LG가 2025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를 가져갔다. 

한편 LG의 선발 투수 톨허스트는 이날 2대 8로 승리를 견인해 데일리 MVP로 선정됐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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