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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출처=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 사진 캡처) |
정기적으로 음악을 듣거나 악기를 연주하면 노인의 인지 기능 저하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줘 치매나 알츠하이머 예방에 좋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호주의 모나쉬대 연구팀이 호주에서 비교적 건강한 70대 이상 노인 1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10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거의 매일 음악을 듣는 사람들은 그렇지않은 사람들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모나쉬대학교 공중보건대학원 생물학적 신경정신의학 및 치매 연구부장이자 이번 연구의 수석 연구원인 조앤 라이언은 “음악은 우리가 관심을 가진 분야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보도했다.
연구 참여자 1만 893명 가운데 거의 매일 음악을 듣는다고 답한 7,030명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치매 위험이 가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언은 “전반적인 인지 기능 저하를 경험할 위험도 감소했다.”며 “그 기간동안 기억력 검사와 전반적인 인지 기능 검사에서 더 나은 성적을, 그리고 지속적으로 더 잘 수행했다는 사실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라이언은 “(본인도) 전보다 음악을 더 자주 듣기 시작했다.”며 “사람드에게 음악을 들으라고 권하고 싶다. 음악이 사람들이 즐기는 것일 뿐만 아니라 뇌를 자극하는 것이라면 안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워싱턴포스트는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프린스턴대학교 음악 인지 연구실의 연구 사례도 함께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연구진은 음악을 들을 때 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연구했다는 것. 그 결과 운동 영역, 감각 영역, 감정처리 영역, 상상이나 몽상에 관여하는 영역 등 뇌의 다양한 영역이 활성화된다는 것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연구실 소장이자 피아니스트인 엘리자베스 마굴리스는 “정말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모든 영역이 의미있는 방식으로 서로 소통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음악은 바로 그런 역할을 탁월하게 해낸다.”고 말한 것으로 워싱턴포스트는 보도했다.
마굴리스는 음악에는 순간을 전달하는 힘이 있다고 강조했다. 인생의 특정 시기에 처음 들었던 노래를 들으면, 특히 청소년기에 들었던 음악을 들으면 그 시절로 되돌아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것. 마굴리스는 “사람들이 가장 잘 기억하고 가장 많은 추억을 떠올리는 음악이 바로 그런 음악.”이라며 “청소년기는 사람들이 자신을 정의하는 시기이며 그 음악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기사와 관련, 많은 독자들이 댓글로 자신의 사례를 밝혔는데 ‘미드웨스트의 로버트 S’라고 밝힌 독자는 “매일 아침 잠에서 깨자마자 침대에서 나오기 전에 30분 동안 음악을 듣는다.”며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서도 밝혔다. S는 “어머니는 101세까지 사셨고, 돌아가시기 나흘 전까지도 사람들 앞에서 피아노를 연주하셨다.”며 “어머니는 생을 마감하실 때까지 좋은 인지 능력을 유지하셨다.”고 강조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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