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역대 최악의 대통령은 ‘윤석열!’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잘못한 일이 많다’는 윤석열-전두환-박근혜-노태우-이명박 순 박기성 기자l승인2025.11.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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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월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1차 공판에 출석했다.(사진출처=YTN 화면 캡처)

한국갤럽이 유권자 1,00명에게 이승만 대통령을 비롯해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 가운데 잘한 일보다 잘못한 일이 많은 대통령을 꼽은 결과 그 첫 번째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갤럽이 11월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전직 대통령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 각각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잘한 일(功)이 많다고 보는지 잘못한 일(過)이 많다고 보는지 물었다(2점 척도, 11인 순서 로테이션).

그 결과를 '대통령으로서 잘한 일이 많다'는 응답 기준으로 보면 노무현 68%, 박정희 62%, 김대중 60%, 김영삼 42%, 이명박 35%, 문재인 33% 순으로 나타났다. '잘못한 일이 많다'는 응답은 윤석열 77%, 전두환 68%, 박근혜 65%, 노태우 50%, 이명박 46%, 문재인 44% 순이다.

윤석열은 전직 대통령 공과 평가에 처음으로 포함됐다. 현재 수감 상태로 재판 진행 중인 그에 대한 여론은 매우 부정적이라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작년 12월 14일 탄핵소추안 가결 직전 마지막 직무 긍정률은 11%였고, 올해 4월 헌법재판소의 탄핵안 인용 직후 조사에서는 유권자의 69%가 '잘된 판결'이라고 평가했다.

박근혜 역시 임기를 끝까지 채우지 못하고 2017년 3월 파면돼 재판·복역 후 2021년 말 사면 복권됐다. 그의 2016년 11~12월 평균 직무 긍정률은 5%였고, 이듬해 3월까지 세 차례 조사에서 약 80%의 유권자가 탄핵에 찬성했다.

윤석열, 전두환, 박근혜, 노태우 등 4인은 대통령으로서 잘한 일이 많다는 응답이 20%를 밑돌며, 대부분 응답자 특성에서 부정론이 강하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전직 대통령의 재임 시기는 1948년부터 2024년까지 80년 가까이 걸쳐 있어, 세대별 직간접 경험이 다르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대통령별 평가 유보 비율도 11~32%로 편차가 커서 공과(功過) 어느 한쪽 응답만을 기준으로 판단하기가 곤란하다. 이에 아래 분석은 대통령 공과 평가 교차집계표에 제시한 Net Score(순(純)지수)를 기준으로 삼아 기술한다. 양수가 클수록 '잘한 일이 많다', 음수가 클수록 '잘못한 일이 많다' 평가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전직 대통령 개별 공과 평가 순지수는 노무현 +53, 박정희 +41, 김대중 +40, 김영삼 +16, 이승만 -10, 이명박·문재인 -11, 노태우 -32, 박근혜 -48, 전두환 -52, 윤석열 -65 순이다. 2015년에는 박정희가 가장 높이 평가받았으나, 지금은 노무현과 자리바꿈했다. 또한 지난 10년 새 김영삼(-26 → +16)과 이명박(-52 → -11)에 대한 긍정론이 늘고 부정론은 줄어 모종의 재평가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한국갤럽의 이번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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