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정부예산 규모, 대전 4조 8,006억원·세종 1조 7,320억 원 확보

대전시, 트램 1,900억,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547억 원 공사비 반영 박기성 기자l승인2025.12.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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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청 청사 전경.

대전시는 내년도 정부예산 4조 8,006억 원을 확보했으며 세종시는 정부예산 1조 7,320억 원을 확보했다.

대전시의 경우 올해보다 7.8% 증액된 규모로, 트램 1,900억,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547억 원 공사비도 반영됐으며 세종시의 경우 정부안 대비 41억 증액됐으며 세종지방법원 설계비·공동캠퍼스 바이오지원센터 등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의 내년도 정부예산 4조 8,006억 원이 확보해 당초 목표액인 4조 6,116억 원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올해보다 3,492억 원(7.8%) 늘어난 규모다.

가장 큰 성과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비 지원, 3.8민주의거 기념관 사업비 등으로 대형 인프라 사업과 현안사업의 증액에 대한 시비 부담을 덜게 됐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총연장 38.8㎞로 정거장 45개, 차량기지 1개소를 조성하는 대전의 핵심 교통 프로젝트다. 내년 공사비로 1,900억 원이 반영됨에 따라 2028년 완공에 힘이 실리게 됐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은 35.4km 구간에 정거장 12개, 차량 16량으로 총사업비 3,577억 원 규모이며, 내년도 공사비로 547억 원이 반영됐다.

또한, 경부고속도로 회덕IC 연결도로(공사비 93억 원)와 대덕특구 동측 진입로(공사비 132억 원)도 포함돼 교통망 확충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신규 교통망 확보사업으로는 사정교~한밭대교 도로 개설 사업이 새롭게 반영돼 국비 35억 원을 확보했다. 총사업비 2,587억 원 규모의 이 사업은 왕복 4차로·7.61km 구간 신설로 도심 교통난 해소에 기여할 예정이고,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공사는, 서대전분기점에서 회덕분기점 구간을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하는 총사업비 3,522억원 규모의 공사로 24억 원이 반영됐다.

신성장산업도 눈에 띈다.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사업(39.5억 원)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KAIST가 주관해 차세대 우주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우주산업 인재양성소의 핵심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또 이노베이션아카데미 고도화 및 확산 사업(72억 원)은 서구 월평동 혁신창업허브를 거점으로 현장형 고급인재 양성과 SW인프라 확충을 지원한다.

또 대전형 스마트농업 첨단산업밸리 조성 타당성 용역비 2억 원도 반영됐다. 총사업비 2,234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로봇․나노․AI를 융합한 농업 혁신산업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분야별 주요사업으로, 산업․R&D에서는 혁신신약 연구개발 가속화 플랫폼 구축사업(사업비 7억 원)으로 신약개발의 연구에서 제품화의 전 과정을 지원함으로써 혁신신약특화단지의 새로운 사업기반이 될 것이며, 규제샌드박스 연계 기술사업화 촉진 연구용역(5억 원)은 연구개발특구의 우수 연구성과를 기업의 제품화와 산업화가 되도록 지원할 수 있게 구체적 기능과 인프라 규모의 산출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용역이다.

또한, 혁신연구센터(IRC) 지원사업(사업비 50억 원)은 KAIST 메타융합관에 입주해 우주정거장 로봇개발과 우주물자 회수 연구를 수행하는 등 첨단 연구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 생활과 직결된 녹지․환경 분야에서는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에 305억 원이 반영돼 승용 2,551대, 화물 240대, 승합 15대 등 총 2,806대를 지원한다. 국립산림재난안전교육훈련센터 건립은 총사업비 424억 원 규모의 산불전문 교육시설로, 내년도 설계비 9억 원이 포함됐다. 대덕산업단지․대덕테크노밸리 완충저류시설 설치 사업에는 55억 원이 반영돼 친환경 도시 기반 강화에도 힘이 실렸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웹툰IP 첨단클러스터 조성사업 설계비 6억 원이 반영돼 지역의 웹툰 인력 양성뿐만 아니라 과학을 접목한 창업지원으로 지역 문화산업의 중심 역할을 할 것이며,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에 78억 원, 온천문화공원 조성에 28억 원, 통합문화이용권 지원에 90억 원이 반영돼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복지 부문에서도 성과가 뚜렷하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운영비 9억 원, 3.8민주의거기념관 프로그램 운영 2억 원, 대전국민안전체험관 건립 34억 원, 정림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 80억 원, 대전추모공원 제3자연장지 조성 17억 원이 반영돼 안전과 생활 인프라가 강화된다.

복지 분야에서는 생계급여 2,988억 원, 기초연금 5,108억 원이 반영돼 단독가구 월 34만 9,000원, 부부가구 월 55만 9,000원 지급 기준으로 취약계층과 노후 생활 안정에 기여할 전망이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정부예산 1조 7,320억 원을 확보했다.

특히 숙원사업인 세종지방법원 설치 설계비가 반영되고 세종공동캠퍼스 내 바이오지원센터 건립 등 신규사업이 다수 반영돼 그 의미가 크다는 것.

세종지방법원 설치 설계비 10억 원이 신규로 반영돼 세종시가 행정·입법·사법의 3대 국가 중추 기능을 모두 갖춘 실질적 행정수도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았던 세종공동캠퍼스 공익법인 운영비 9억 원도 반영돼 공동캠퍼스 입주 대학에 원활한 행정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이와 함께 충남대 의대, 충북대 수의대가 활용할 바이오지원센터 기자재 설치 예산이 20억 원 신규로 반영, 인근 기업체와 대전-세종-충북을 잇는 충청권 바이오 융합 허브 구축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또 파크골프장 표준모델 개발을 위한 용역비 1억 5,000만 원이 반영돼 국가 차원에서 공통화된 규격과 안전기준을 마련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한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956억 원,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240억 원 등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핵심 사업도 원안대로 확정됐다.

국립민속박물관 건립 154억 원,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사업 40억 원 등 계속사업도 차질없이 반영됐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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