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문화숲길, 함께 걸어요”

세상사 털어내는 힐링의 시간 박기성 기자l승인2015.05.2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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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포문화숲길을 걷는 사람들 모습.

내포지역의 역사와 문화 및 친환경적인 마을 경관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제 1회 내포문화숲길 걷기축제’가 30일 충남도청에서 개최된다.(본보 4월 17일 보도)

㈔내포문화숲길(이사장 지운 스님)가 주관하는 이번 걷기축제는 최근 302㎞ 전 구간이 개통한 내포문화숲길의 이용 활성화와 건전한 걷기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역 주민과 걷기동호회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질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당일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가량 도청 잔디광장에서 수덕사 대웅전 앞마당까지 약 6㎞ 구간을 느리게 걷는 가운데 숲길의 역사성과 자연친화성을 맛보며 세상사를 털어내는 힐링의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축제가 열리는 도청과 수덕사에서는 서산·당진시, 홍성·예산군 등 4개 시·군의 홍보부스와 농·특산물 전시 공간이 마련되며, 걷기 노선 중간에 음악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도록 아카리나, 통기타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이번 축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5000원으로 물과 기념품, 산채비빔밥이 제공된다.

참가 신청은 내포문화숲길 홈페이지(www.naepotrail.org)에서 진행되며, ㈔내포문화숲길 사무처(041-338-0773)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내포문화숲길 이지훈 교육홍보국장은 “내포문화숲길을 대내외에 홍보하기 위한 이번 걷기축제는 코스 중간 중간 판소리, 통기타 가수들의 멋진 노래와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라며 “지역민과 걷기동호회원들이 함께하는 이번 걷기 축제에 도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내포문화숲길은내포문화권의 주축인 가야산을 중심으로 서산시, 당진시, 홍성군, 예산군 등 4개 시·군의 역사·문화 유적과 생태자원, 자연경관을 잇는 302㎞ 구간으로,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사업비 76억 원을투입해 조성됐다.

본래 내포란 사전적 의미로 바다나 호수가 육지로 휘어 들어간 부분 즉 내륙 깊숙이 바다와 연결되는 물길을 통해 포구가 형성되어 있는 곳을 의미한다.

조선후기 실학자 이중환의 저서 ‘택리지’의 팔도총론에서는 내포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충청도에서는 내포(內浦)가 가장 좋다. 공주에서 서북쪽으로 200리 쯤에 가야산이 있다. 가야산의 앞뒤에 있는 열 고을을 함께 내포(內浦)라 한다. 지세(地勢)가 한 모퉁이에 멀리 떨어져 있고 또 큰 길목이 아니므로 임진(壬辰)과 병자(丙子)의 두 차례 난리에도 여기에는 미치지 않았다. 땅이 기름지고 평평하다. 또 생선과 소금이 매우 흔하므로 부자가 많고 여러 대를 이어 사는 사대부 집이 많다”

‘택리지’에서 언급한 가야산 앞뒤의 열 개 고을은 태안, 서산, 홍주, 덕산, 예산, 신창, 대흥, 청양, 결성, 해미를 칭하는 것으로 현재의 행정구역으로 서산시, 당진시, 예산군, 홍성군, 태안군과 보령시, 아산시, 청양군의 일부가 된다.

(사진은 사단법인 내포문화숲길 제공)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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