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연동면에서 AI 발생...23만 여 마리 살처분

연동면 농장서 H5형 확인…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확산 방지 총력 박기성 기자l승인2026.02.0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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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의 한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AI와 관련한 살처분 모습.

지난 5일(목) 충남 예산군 신암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 산란계 65만여 마리를 살처분한데 이어 세종시 연동면의 한 산란계농장에서도 AI가 발생, 관계 기관이 긴급 방역 조치에 돌입했다.

세종시는 8일 해당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긴급방역 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산란계 약 23만 7,000마리를 사육하는 곳으로, 닭 폐사가 증가하자 농장주가 시청에 신고했으며 시 동물위생시험소 정밀검사결과 조류인플루엔자 H5형이 확인됐다.

세종시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25년 3월 이후 11개월 만으로,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고병원성 여부를 정밀 검사 중이며 결과는 1∼3일 내 발표될 예정이다.

시는 H5형 조류인플루엔자의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축산 관계자들에게 신속하게 발생 상황을 알리고, 발생 농장에 초동 방역팀을 배치해 출입 통제와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발생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3만 7,000마리는 9일 중 완료를 목표로 인력 150여 명과 중장비를 투입해 신속히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다.

발생 농장 반경 10㎞ 이내의 가금 농장 11곳에는 이동 제한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해당 농가들에 대한 긴급 예찰 결과 현재까지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올해 관내에서 첫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세종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AI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고, 비상대응체계를 최고 단계로 격상했다.

김회산 도농상생국장은 “과거 발생 이력이 있는 지역인 만큼 더욱 경각심을 갖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농가와 시민 여러분께서도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5일 예산군 신암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도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사육 산란계 65만여 마리를 살처분과 매몰 처리하는 등 올 겨울에도 충남과 세종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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