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래 유성구청장 “행정통합 논의 초심으로 돌아가야”

정당별·지역별 갈등에 안타까움 토로…“자치권 보장 명문화” 재강조 장호산 기자l승인2026.02.0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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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9일 주간간부회의에서 행정통합 진행 상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이 최근 갈등이 표출되고 있는 광역시·도 행정통합 논의에 안타까움을 토로하며 “당초 행정통합을 추진하려고 했던 취지를 되돌아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 유성구청장은 9일 주간간부회의에서 전날 열렸던 대전시·광주시 구청장들의 행정통합 간담회 내용을 설명하며 “최근 통합 논의가 정치적·지역별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면서 이견이 표출되고 있는데 이런 때일수록 행정통합을 왜 하려고 했는지를 돌아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정 유성구청장은 “행정통합은 단순히 행정을 합치는 것이 아니라 국가성장 전략을 중앙정부가 아니라 지방정부 주도로 바꾸기 위한 큰 틀의 변화를 의미한다”라며 “다소 입장과 견해차가 있더라도 지금은 양보와 타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정 유성구청장은 “이번 주 국회 상임위원회의 통합특별법안 심의가 이루어지고 이후 법사위로 법안이 넘어가면 중앙정부 권한 이양 등을 놓고 더 많은 논란과 정치적 공방이 발생할 수 있다”라며 “당초 행정통합의 취지가 퇴색되지 않도록 힘을 합쳐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중앙정부와 통합특별시, 통합특별시와 기초자치정부가 조율하고 조정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라며 “지방정부 주도의 국가성장이라는 취지를 살리고 행정통합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법안에 자치구의 자치권 보장 내용이 명문화 되어야 한다”라고 재강조했다.

정 유성구청장은 “이번 주가 행정통합 논의의 큰 고비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행정통합의 취지와 방향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장호산 기자  nightland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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