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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롤 퓨어맨의 작품 '브록과 비치볼 기념비'. 몸에 묻은 물방물이 고스란히 표현돼 있다. |
대전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의원들로부터 기획과 운영상의 문제점이 지적됐던 대전시립미술관(관장 이상봉)의 ‘21C 하이퍼미디어리얼리즘특별전’이 구설에도 불구하고 흥행에는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전시회는 지난 9월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20일까지 지속된다.
대전시립미술관과 눈사람엔터테인먼트가 공동주최하는 이 전시는 1960년대 ‘팝아트’ 및 ‘추상표현주의’와 더불어 ‘하이퍼리얼리즘’을 조명하는 특별전이다.
하이퍼리얼리즘은 상상을 초월하는 사실감 있는 묘사와 현실을 극대화한 시대적 메시지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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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블로 루이즈의 작품 앞에서 한 관람객이 감상에 여념이 없다. |
이 전시회 소요 예산은 9억 3000만원으로 시립미술관이 6억 원을, 공동주최측인 눈사람엔터테인먼트가 3억 3000만원을 투자해 개최 중이다.
지금까지의 누적 관람객은 대략 7만 여명에 육박하고 있다. 1일 평균 관람객 800여명 안팎에 달하며 주말에는 1일 평균 1500여명에 달한다.
지금의 추세라면 관람객 9만 명을 넘어 흥행 대박의 기록까지 기대하게 하는 수치다.
이 같은 관람객은 예전에 개최했던 ‘피카소와 천재화가들’ 전시회 때의 관람객 수와 엇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시립미술관의 전언이다.
이상봉 대전시립미술관장은 “이런저런 어수선한 일들이 있었지만 전시회 관람객 수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나름대로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 같다”고 환한 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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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샘 징크스의 작품 '삶(피에타) |
이번 전시회에 관람객들이 몰리는 이유는 몇가지 요인을 갖고 있다.
먼저 홍보전략을 SNS를 통해 전시회 이전부터 꾸준히 이어가고 있을 뿐 아니라 작가의 허락하에 관람객들이 작품을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대전과 충남지역 초·중·고 교사들이 세미나를 개최해 학생들의 관람을 이끄는 효과를 가져왔다는 것.
이상봉 관장은 “하이퍼리얼리즘 작품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사실감 있는 묘사는 관람객의 감탄을 자아내는 한편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입소문 효과까지 낳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가 경기불황 및 구설수에도 불구하고 어떤 흥행 대박을 이어갈지 자못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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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척 클로즈의 작품 '알렉스-리덕션' |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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