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정월대보름 밤, 붉은 달 뜬다

정월대보름 개기월식 한날 관측, 대전시민천문대 특별행사 개최 박기성 기자l승인2026.02.2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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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월대보름·개기월식 시간대별 천문현상.

대전시민천문대 3일(화) 오후 2시부터 밤 11시까지 ‘정월대보름·개기월식 특별 관측회’를 개최한다. 시민 누구나 무료 참여 가능하며, 전통문화 체험과 천문 관측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정월대보름과 개기월식이 겹치는 드문 천문 현상을 시민들이 직접 관측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달은 오후 6시 18분 떠오르며, 오후 6시 49분부터 오후 10시 17분까지 월식의 전 과정을 관측할 수 있다.

천문대는 낮 시간대에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대상으로 부럼 퀴즈, 소원나무 적기 등 정월대보름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저녁에는 전문 해설과 함께 개기월식 관측을 진행한다.

특히 천문대뿐 아니라 인근 대덕연구단지 운동장에도 천체망원경을 추가 설치해 더 많은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관측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전국 주요 천문대와 연계한 유튜브 생중계도 함께 진행된다.

천문대 관계자는 “개기월식과 정월대보름이 동시에 겹치는 현상은 매우 드문 사례”라며, “과학적 호기심과 전통문화의 의미를 함께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 개기월식은 2029년 1월 1일 관측 가능하며, 정월대보름과 개기월식이 동시에 겹치는 현상은 1990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에는 2072년에야 다시 관측될 예정이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민천문대 홈페이지(www.djstar.kr) 또는 전화(☎042-863-8762~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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