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사태 장기화 대비 기업·시민 지원 강화해야"

최민호 시장, 3일 간부회의서 사태 모니터링·지원 방안 강구 주문 박기성 기자l승인2026.03.0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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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청 청사 젼경.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최근 중동 지역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 상황과 관련해 석유 수입 지연 등으로 인해 빚어질 수 있는 관내 기업과 시민의 어려움에 대비해 철저히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최민호 시장은 3일(화) 시청 집현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미국-이란 전쟁에 따라 국제유가와 해상운임이 상승하고, 환율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는 지난 2일 이승원 경제부시장을 총괄로 하는 중소기업 피해 대책 대응반을 구성, 상황 종료 시까지 중동사태 대외 리스크로 인한 관내 기업 영향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다.

관내에는 정유·석유화학 기업이 없어 직접적인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측되지만, 갈등 장기화 시 플라스틱·고무, 유기화학물질, 비료·질소 화합물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한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시는 ▲피해상황 조사 ▲피해기업 신고센터 운영 ▲수출전문가 및 판로 상담 지원 ▲경영안정자금 우대금리 ▲해외물류비 우선 지원 등을 선제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최민호 시장은 “전쟁이 장기화 될 경우 에너지 및 수출 업종을 중심으로 큰 충격이 우려된다”며 “피해 사실을 면밀히 점검하고 사태 확산 추이에 따라 대응반을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하자”고 말했다.

또한 최민호 시장은 관내 거주 중인 이란 국적 노동자와 다문화가정 등에 대한 인도적 차원의 지원 방안도 함께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세종에 거주 중인 이란 국민들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라며 “시 차원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 있는지 강구하고, 요청사항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소통 창구를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최민호 시장은 “매년 봄철이면 산불, 해빙기 안전, 새봄 환경정비 등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다”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놓고 실국별로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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