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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 기관이 내건 사칭 주의 안내문. |
최근 공공기관 임직원을 사칭한 사기 행각 시도가 지역 내에서 잇따라 발생해 관계 기관은 물론 시민들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실정이다.
이 같은 사기 행각은 기관의 업무 특성을 이용하기 때문에 방심할 경우 자칫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대전소방본부는 최근 전국에서 소방공무원을 사칭해 물품 구매를 요구하는 사기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대전 지역에서도 유사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6일(금) 밝혔다.
특히 최근에는 종교시설, 숙박시설, 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소방공무원을 사칭해 소방용품 구매를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관련 시설 관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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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방공무원 사칭한 허위공문. 사례 |
지난 4일 오후 4시 40분경 유성구 소재 한 숙박업소 관계자는 ‘대전소방본부 직원’을 사칭한 인물로부터 “소방용품(공기호흡기 등)을 구매․비치해야 하며, 본인을 통해 구매할 경우 추후 보조금 지원 혜택이 있다”라는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는 것.
해당 관계인은 이를 수상히 여겨 관할 소방서에 사실 여부를 확인했고, 확인 결과 소방공무원을 사칭한 사기 시도로 드러났다. 다행히 이번 사례에서는 금전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전소방본부는 소방기관이 특정 업체를 지정해 물품 구매를 요구하거나 구매를 조건으로 보조금 지원을 약속하는 일은 결코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대전문화재단은 최근 공공기관 임직원을 사칭한 사기 시도가 잇따르자 예술인과 협력 업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대전문화재단에 따르면 최근 유관기관의 위조 명함·계약서를 악용한 사기 미수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재단에도 직원 사칭 명함에 대한 확인 문의가 접수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실제 피해는 없으나, 재단은 이를 ‘심각한 신뢰 침해 행위’로 규정하고 대응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라는 것.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공공기관의 신뢰를 악용해 지역 예술계와 소상공인을 기만하는 행위는 결코 묵과할 수 없다”며, “재단의 모든 계약은 공식 절차와 행정 시스템을 통해서만 이루어지는 만큼, 의심스러운 연락 시 반드시 대표번호로 사실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강조했다.
지난달에도 대전도시공사 임직원을 사칭한 다양한 사기 범죄 시도가 발생했었다.
사기범은 가짜 공문서와 명함 등을 제시하며 공사 직원이나 관계자로 속이고 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용역계약, 물품구매 등을 가장해 선입금 또는 송금을 요구했었다.
공사는 모든 계약과 거래는 공식 절차에 따라 입찰 공고문 또는 공사 홈페이지에 기재된 계약 담당자의 내선번호를 통해서만 진행되며, 공사 임직원은 어떤 방식으로도 사후에 정산해 주겠다며 사전 입금을 유도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연말에는 대전시교육청 직원을 사칭해 물품 납품 요청과 선입금 등을 시도하는 사기 사례가 발생했었다.
사기 행각은 공무원 명함을 도용해 전화와 문자로 특정 업체의 물품(소방물품, 공사자재 등)을 대리 구매하도록 유도하고 대리 구매한 물품의 대금을 교육청에 청구하기 전에 먼저 개인 계좌 등으로 선입금할 것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나 교육청은 즉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발빠른 대처로 피해를 당하지 않았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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