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무형유산 초고장·국화주 신규 보유자 탄생

세대 잇는 전승…전통문화의 뿌리 지킨다 박기성 기자l승인2026.03.0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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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자 증서를 받아든 양인화 초고장(우측)과 송영진 주조장.

대전시는 3월 3일 자로 시 무형유산 ‘초고장’과 ‘국화주’ 보유자로 양인화 초고장과 송영진 주조장을 각각 인정·고시하고, 신규 보유자에게 보유자 증서를 수여했다.

초고장(草藁匠)은 전통 짚풀공예 장인을 의미하며, 국화주(菊花酒)는 동춘당 송준길가의 가양주(家釀酒) 중 하나로 대전시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종목들이다.

초고장은 2023년 양중규 보유자, 국화주는 2021년 김정순 보유자가 각각 별세하면서 그간 보유자가 공석 상태였다.

시는 이번 신규 보유자 인정을 통해 두 종목의 안정적인 전승 기반을 다시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두 보유자가 각각 이전 보유자의 자녀로, 가계를 이어 지역의 무형유산을 계승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양인화 초고장과 송영진 주조장은 1995년 각각 짚풀공예와 송순주 주조에 입문해, 이전 보유자인 부친과 모친으로부터 도제식 교육을 받았다. 두 장인은 전통 기법과 가치를 충실히 계승하며 30여 년간 지역 무형유산 전승에 힘써왔다.

시는 두 보유자의 전승 이력과 기량,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 전승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각 종목의 제2대 보유자로 인정했다.

박승원 대전시 문화예술관광국장은 “세대를 이어 우리 시의 소중한 무형유산을 지켜온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무형유산 전승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인정으로 대전시는 25개 무형유산 종목에 총 22명의 보유자를 두게 되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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